[동포투데이]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니제르의 쿠데타를 강력 비난했다.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블링컨은 언론에 "우리는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모든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니제르 정부와 이 지역 및 전세계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상황이 적절하게 평화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링컨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모하메드 바줌과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대화 내용을 니제르 대통령의 축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발표했고, 블링컨 본인도 트위터에 같은 내용을 올렸다.
블링컨은 니제르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그 나라의 민주적인 통치에 달려있다며 아마도 그것은 쿠데타 전에 미국이 대통령과 나눈 마지막 대화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블링컨의 트윗과 거의 동시에 니제르 군부가 국영 텔레비전에서 국가 원수가 축출되고 국경이 폐쇄되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통령 경호수비대 군인들은 수도 니애미에 있는 대통령궁을 봉쇄했다. 니제르 대통령실은 니제르 군부가 이들 군인이 일으킨 반국가 반란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Jeune Afrique'에 따르면, 반란의 원인은 바줌 대통령이 대통령 수비대 사령관인 오마르•테차니 장군을 의도적으로 직위에서 해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Jeune Afrique' 포털은 무장 단체 소식통을 인용하여 진행 중인 협상은 대통령 경호수비대가 니제르군의 다른 부대와 대립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파트리스 탈롱 베냉 대통령이 협상대표 자격으로 니제르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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