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갤럽 컨설팅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군에 대한 미 국민의 신뢰가 1997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지난 2년간 10% 하락하면서 미군은 역사적인 징병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미군을 '매우' 또는 '상당히' 신뢰한다고 답해 지난해 64%보다 낮았다. 미군에 대한 미 국민의 신뢰도는 지난 1997년 60%로 떨어졌으며 1988년 이후 60%를 밑돈 적은 없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군에 대한 미국 대중의 지지도가 급증했고, 2003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미 군부의 지지도는 82%에 달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애국주의 고조는 가라앉았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 2020년까지는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다가 2020년부터는 미군의 지지율이 해마다 꾸준히 하락했다.
러시아투데이는 미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원들보다 전통적으로 군부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군부에 대한 이들의 신뢰도가 2020년 91%에서 현재 68%로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바이든이 2021년에 취임한 이후로 공화당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국방부에서 가장 격렬한 비판자로 알려져왔다. 그들은 군의 예방접종을 강제하고 '각성' 정치를 수용하는 것을 맹렬히 비난했다. 여기에는 트랜스젠더 군인에게 '성전환' 수술을 제공하고 "인종 이론 비판"을 가르치며 병영에서의 성별 언어 폐지를 위한 노력 등이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것도 정치권 좌파와 우파 모두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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