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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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연변의 유명한 소품배우(코미디) 김문혁 씨(49세)가 2010년부터 4년간 투병 중이었던 안타까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92년 연길시 조선족구연단에 입단한 김문혁 씨는 근 20년간 ‘술친구’,‘이웃사이’ 등 80여편의 소품과 ‘사랑의 품’, ‘샘’ 등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 배우이다. 때로는 두 오누이를 둔 삼륜차몰이 조선족 아버지를 진솔하게 그려낸 연기자로, 때로는 조선족들 특유의 일상을 재치 있게 무대에 녹여낸 소품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부터 투병중..중풍에 신장결핵에 악재 겹쳐..
 
지난 2010년 3월, 중풍으로 연변병원에 입원하며 김문혁 씨의 기나긴 투병 생활이 시작되었다. 연변병원에서 짧은 치료와 함께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면 괜찮다”는 결과를 받고 퇴원했지만 얼마 뒤 신장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년간 신장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2011년 김문혁 씨는 끝내 신장제거 수술을 받았다.
 
중풍치료와 신장제거수술로 인해 심신이 지친 김문혁 씨는 유서 한 장 써놓고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어머니가 인사불성이 되어있는 김문혁 씨를 발견하고 병원에 연락을 취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지인들이 왜 그랬냐고 안타까움에 묻자 정신을 차린 김문혁 씨는 “정말 살기 싫어서 그랬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김문혁씨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신장수술로 인해 허리가 상상 못할 정도로 아프고, 손발이 말을 잘 안 듣고, 숨을 쉬는 것마저 어려워 말하는 것도 힘겹다. 현재는 전립선까지 문제가 생겨 하루에 열대여섯 번은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니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고 말했다.
 
‘큰 병원에서 제대로 진찰받는 것이 마지막 희망’
 
딱히 호전 될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동료들과 동창생들의 물질적, 정신적 격려에 힘입어 매일을 전쟁 치르듯 운동과 약, 영양제, 물리치료로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김문혁 씨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신물이 난다. 점점 더 막막하고 답답하다. 무대가 그립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오랜 투병으로 치료비는 거덜 났다. 현재는 다달이 약값과 물리치료비를 제외하고 집세 천원을 지불하는 것도 버겁다. 그동안 큰 병원에서 진찰과 치료를 받을 엄두도 못 내고 연변병원, 연변뇌과병원, 연변조이병원 등 연변지역의 병원들만 전전했다.
 
현재 연변뇌과병원에 입원중인 김문혁씨는   “만약 그 동안 여러 동창생들, 동료들과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문혁씨의 한 열광팬으로써 그냥 지켜보고만 있기가 안타까워 딱 한번이라도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봤으면 어떨까 하는 바램 때문에 한국에 거주 중인 동포들에게 지원 요청을 하게 됐다”며 제보자는 말했다.
 
지난 날 우리에게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큰 웃음과 추억을 선물했던 배우 김문혁 씨, 이제 우리가 그에게 작은 힘으로 보답 할 수 있는 순간이 왔다.
 
소주 한 잔 값 3000원, 응원의 문자 한 통이라도 김문혁 씨에게 희망이 되고 인생역전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한 때다. 
 
 
김문혁 씨 전화번호: 151-4335-1118
계좌번호: 4563510600024527007 (중국은행)
한국 연락처: 김문혁 씨 후배 신명숙 010-9127-7767
한국 후원계좌: 09340104113529국민은행
후원하시는 분은 입금 후 꼭 문자로 응원메세지를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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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변 유명 소품배우 김문혁씨 투병 중...자살도 시도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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