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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아메리카나' 몰락?…중국 '일대일로'의 부상, 세계는 주목

  • 허훈 기자
  • 입력 2025.04.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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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미국 일리노이공대 스튜어트경영대학 전직 경제학 교수이자 '일대일로가 성공한 이유' 저자 카리 토크(Khairy Tourk) 교수는 최근 차이나 워치 싱크탱그(中国观察智库)에 발표한 기고문을 통해 "서구 주도의 글로벌화 체제가 종말을 고하는 가운데 중국의 일대일로가 신흥 글로벌화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크 교수는 "이 이니셔티브는 저비용 금융, 산업 이동, 문화 교류, 성공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글로벌 남부 국가들에게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 공급망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화는 국제 간의 상품, 자본, 기술, 서비스 및 정보 흐름과 교환을 통해 세계 경제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구 경제학에서는 1870년부터 1914년까지를 '글로벌화의 황금기'로 묘사하지만, 비서구 국가들의 경험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세기 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서구 열강의 식민지 지배를 받으며 불평등한 조약을 체결해야 했다. 이러한 조약들은 식민지 국가들이 원자재와 농산물만 생산하도록 강제하고, 자국의 산업 정책을 수립할 권리를 박탈했다.


토크 교수는 "1980년대 이후 미국 주도 하의 두 번째 글로벌화로 인해 무역과 자본, 정보의 흐름이 증가했으나, 이는 결국 일부 지역을 세계화에서 배제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미국은 이제 자유무역의 수호자가 아닌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인프라 현대화, 산업화 추진, 문화 교류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세계 경제에 공공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은 이미 개발도상국의 한 축으로써, 많은 국가들이 서구 중심의 산업 성장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며, "2030년까지 중국의 세계 제조업 점유율이 현재의 30%에서 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24년에는 일대일로 참여국들과의 무역량이 전체 수출입의 50%를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크 교수는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 중국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현지 기업가정신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구 국가들이 여전히 글로벌화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이미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의 이익을 반영하는 새로운 글로벌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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