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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공화당은 왜 무너졌나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공화당은 왜 무너졌나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원과 하원 모두의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11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공화당은 텍사스와 캔자스, 아이오와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도 잇따라 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후반을 앞두고 워싱턴의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캔자스, 아이오와,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공화당 의석을 가져왔다. 특히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이 텍사스 상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988년 이후 38년 만이다.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민주당 지나 이노호사 후보가 2015년부터 주지사를 지낸 공화당 그레그 애벗을 꺾었다. 민주당이 텍사스 주지사직을 되찾은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공화당이 장기간 우위를 유지했던 지역에서 상원과 주지사 선거를 모두 내줬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의 발목을 잡은 주요 쟁점은 좀처럼 줄지 않는 생활비 부담이었다. CBS뉴스가 공개한 초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 약 4명 중 3명은 미국의 현 상황에 불만을 나타냈다.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2024년 대선 때보다 높아졌다. 식료품과 주거비,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불만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평가로 이어졌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논란도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CBS뉴스 출구조사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잘못된 결정으로 보는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 부담을 크게 느끼는 유권자일수록 군사행동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전쟁보다 생활비 문제가 투표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 역시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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