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할리우드에서 또 한 번의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멜라니아 트럼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음악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시각 10일, 영화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과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영화 멜라니아에 그린우드가 작곡한 영화 팬텀 스레드의 음악 일부가 허가 없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조니 그린우드가 해당 악보의 저작권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작권자인 유니버설은 외부 사용과 관련해 작곡가와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따라 그린우드와 폴 토머스 앤더슨은 문제의 음악을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와 앤더슨은 오랜 협업 관계로, 팬텀 스레드를 비롯해 데어 윌 비 블러드, 리코리시 피자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작업해 왔다.
논란의 중심에 선 멜라니아는 감독 브렛 래트너가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을 앞둔 약 20일간의 일상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30일 개봉해 개봉 첫날에만 29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고, 첫 주말 미국 내 수익은 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극장 개봉 다큐멘터리 가운데 최고 성적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다만 2주 차 주말에는 수익이 237만 달러로 감소하며 관객 관심이 다소 식은 모습을 보였다.
음악 사용을 둘러싼 이번 논란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제작진이 실제로 문제의 음악을 삭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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