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방중 중인 페테리 오르포와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핀란드는 신중국 수립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중국과 수교한 국가 중 하나”라며 “수교 76년 동안 국제 정세 변화와 무관하게 중·핀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상호 존중과 평등, 미래 지향, 협력·상생의 원칙을 강조하며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농림 산업,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 ‘15차 5개년 계획(十五五)’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고품질 발전과 고수준 대외 개방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핀란드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길 환영한다”고 했으며, 빙설 강국인 핀란드와 빙설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간 교류 협력도 제안했다.
국제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은 “세계가 복합적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국은 평등과 법치, 협력과 신의를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와 국제법 기반 질서 수호를 강조하면서 “중국과 유럽은 파트너이지 경쟁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핀란드가 중·유럽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는 뜻도 전했다.
오르포 총리는 “핀란드와 중국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 우정을 갖고 있다”며 “핀란드 기업들은 중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투자·디지털 경제·청정에너지·농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핀란드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지하며, 중국의 발전 성과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했다.
이날 회담에는 왕이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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