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 겨울 폭풍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경제적 피해가 최대 1150억달러(약 16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뉴욕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후 급격한 한파로 뉴욕에서만 최소 8명이 야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사례는 텍사스·아칸소·매사추세츠·펜실베이니아·캔자스 등 여러 주에서도 보고됐다.
미국 민간 기상업체 아큐웨더( AccuWeather)는 이번 폭풍이 2025년 초 로스앤젤레스 산불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낳은 극단적 기상 재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큐웨더는 경제적 손실 규모를 1050억~115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번 폭풍은 북극 한기가 대거 남하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폭풍 본체는 동부 해안을 지나 대서양으로 빠져나가고 있으나, 캐나다발 추가 한파가 뒤따르며 영하권 기온이 수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 새벽 오대호 일대에는 극저온 현상이 나타나 노출된 피부가 수분 내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수준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30도 아래로 내려갔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은 점차 복구되고 있으나, 27일 밤 기준 60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정전 상태에 놓여 있다. 연방·주 정부는 악천후 장기화에 대비해 최소 20개 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인력과 구호 자원 투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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