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공중기술에서 왕신디(王心迪)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중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금메달 부부’가 모두 6쌍으로 늘어났다. 아내 쉬멍타오(徐夢桃) 역시 앞서 올림픽 정상에 오른 바 있어, 두 사람은 중국의 두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 부부로 기록됐다.
20일(한국시간) 왕신디가 밀라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공중기술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국의 올림픽 금메달 부부는 기존 5쌍에서 6쌍으로 늘었다. 앞서 중국 체육사에 이름을 올린 올림픽 금메달 부부는팡웨이(龐偉)–두리(杜麗), 톈칭(田卿)–장난(張楠), 자오솨이(趙帥)–정수인(鄭姝音), 친카이(秦凱)–허쯔(何姿), 자오훙보(趙宏博)–션쉐(申雪) 등 5쌍이다.
이 가운데 팡웨이–두리 부부는 중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부부다. 팡웨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이며, 두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의 장난은 2012년 런던 올림픽 혼합복식,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톈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다. 태권도에서는 자오솨이가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58㎏급, 정수인이 여자 67㎏ 이상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다이빙의 친카이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금메달리스트이며, 허쯔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우승자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친카이가 세계 생중계 무대에서 허쯔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피겨스케이팅의 션쉐–자오훙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따내며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부부로 기록됐다.
쉬멍타오와 왕신디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쉬멍타오가 여자 공중기술 금메달을 딴 직후 공개 연애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왕신디가 남자 공중기술 정상에 오르며, 두 사람은 중국 스포츠사에 또 하나의 ‘전설적인 금메달 부부’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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