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김천(金晨)이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뺑소니 의혹을 받았던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한 뒤, 식품업체 희즈랑(喜之郎)이 한때 비공개 처리했던 김천의 광고 콘텐츠를 다시 공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희즈랑 젤리 공식 웨이보 계정은 이날 오후 김천이 모델로 등장한 홍보 게시물을 재노출했다. 해당 게시물은 같은 날 오전까지만 해도 ‘본인만 보기’로 전환돼 있었으나, 김천이 직접 사과문을 올린 이후 공개 상태로 변경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3월 16일 저장성 사오싱시 커차오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뒤늦게 알려지며 불거졌다. 당시 김천이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고 동승자가 대신 사고 처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뺑소니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천은 차량을 직접 운전하던 중 도로로 갑자기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단독 사고를 냈으며, 사고 직후 부상 치료를 위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실제 운전자가 김천이라는 점이 명확해지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다만 경찰은 보험 사기나 고의적 도주 등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교통 관련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으며, 사고 처리 절차 전반에 대해서는 상급 기관이 재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김천은 이후 개인 웨이보를 통해 “사고 당시 실제 운전자는 본인이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보험 청구를 철회하고 차량 수리비는 물론 도로 시설물과 담장 파손에 따른 비용을 전액 개인 부담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1990년 중국 산둥성 지난 출신인 김천은 베이징무용학원 민족무용 전공으로, 드라마 ‘무심법사’, ‘은밀하고 위대하게’, 영화 ‘고주일척(孤注一掷)’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클라란스(Clarins)는 예정돼 있던 김천의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으나, 기존 홍보 게시물은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희즈랑은 김천의 사과 직후 광고 콘텐츠를 다시 노출시키며 협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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