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중국은 17일 20시 30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2026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U-23 축구대표팀과 연장까지 120분간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U-23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 8강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중국은 직전 태국전과 비교해 두 자리를 바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오른쪽 풀백 양시가 선발로 돌아왔고, 중원에서는 리전취안이 출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레바논을 꺾고 이란과 비기며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한 강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고, 전반에만 11차례 슈팅(유효슈팅 5회)을 기록했다. 중국은 골키퍼 리하오의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중국의 전반 슈팅은 2회, 점유율은 24.6%에 그쳤다.
후반 들어서는 공격수 왕위둥의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으로 흐름이 다소 바뀌었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는 계속됐고, 58분에는 수비수 허이란이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리하오는 공중볼과 근거리 슈팅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골문을 지켰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득점 없이 마친 중국은 연장전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며 대회를 통틀어 4경기 연속 정규시간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연장 30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중국은 5명 중 4명이 성공했고, 우즈베키스탄은 두 차례 실축했다. 결과는 중국의 4-2 승리였다.
앞서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베트남이 연장 끝에 아랍에미리트를 3-2로 꺾었고, 일본이 요르단 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은 호주와 한국의 맞대결에서 가려진다.
중국은 20일 밤(한국 시간) 베트남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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