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U-23 대표팀이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오르자, 경기 이후 온라인 여론전이 벌어졌다. 탈락한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은 축구를 하지 않았다”는 격한 비판이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은 전력이 약하다”, “전술이 시대에 뒤떨어졌다”, “이건 축구가 아니다”라며 감독 교체론까지 거론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최대 경쟁자로 평가받았던 만큼, 탈락 충격이 고스란히 분출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일본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일본 언론이 해당 논란을 전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오히려 중국을 두둔하는 의견이 적지 않게 등장했다.
야후 재팬 뉴스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중국의 전술을 비판하는 것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강팀을 상대로 수비를 강화한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판해야 할 쪽은 중국이 아니라, 그 수비를 끝내 뚫지 못한 우즈베키스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댓글은 600건이 넘는 공감을 얻었다.
다른 일본 팬들도 “중국은 끈기와 집중력을 보여줬다”, “수비로 승부를 건 전략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 “120분 내내 수비에 치중했더라도 승리로 이어졌다면 그것이 정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축구는 보기 좋은 경기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일부 팬들은 “우즈베키스탄 팬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것 역시 축구의 한 방식”이라며 “승리와 패배에는 여러 형태가 있고, 그 다양성 자체가 축구의 매력”이라고 했다.
중국은 논란 속에서도 실리를 택한 전략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예상 밖으로 일본 팬들의 옹호까지 더해지며 이번 경기는 대회 안팎에서 적지 않은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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