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아시아 음악 시상식 MAMA가 공식 설문에서 홍콩과 대만을 ‘국적’으로 분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 공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홍콩 화재 피해자를 위해 눈물을 흘린 배우 주윤발(周润发)의 행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며 논란은 사회적 공감의 문제로 확산됐다.

MAMA는 아시아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자리잡았지만, 몇 년 사이 반복된 지리 표기 논란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중국 팬들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주최 측은 “의도한 바 없는 오류였다”며 설문 회수와 사과문을 냈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주윤발의 눈물도 시선을 끌었다. 그는 무대에서 홍콩 타이포 화재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며 울먹였지만, 중국 온라인에서는 그 진정성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는 “기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비판했고, 또 다른 일부는 “기부 여부로 공감을 평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여러 중국 연예인들은 홍콩 화재 직후 기부에 동참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대형 글로벌 행사 운영의 감수성과, 대중과 연예인 사이의 신뢰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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