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세계 축구계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번에는 경기 결과가 아닌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화제가 됐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가 최신 몸값을 발표한 결과, 엘링 홀란과 라민 야말이 나란히 2억2천만 유로(약 3천5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몸값을 새로 썼다. 기존 최고치였던 2억 유로를 처음 넘어선 기록이다.
이번 몸값 상승은 월드컵에서 보여준 영향력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홀란은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임을 다시 입증했다. 그는 5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결정력을 선보였고, 브라질을 꺾는 이변의 중심에 서며 노르웨이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장 밖에서도 친근한 이미지와 팬 서비스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월드컵 기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야말은 득점보다 경기 영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회에서 1골에 그쳤지만 뛰어난 돌파와 패스, 공간 창출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냈고,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만 19세라는 젊은 나이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은 그의 시장가치를 한층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평가에서 홀란과 야말이 공동 1위에 오른 반면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기존 최고 몸값 선수들은 2억 유로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축구의 가치 중심이 차세대 스타들에게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란스퍼마르크트의 몸값은 단순한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경기력은 물론 나이와 성장 가능성, 계약 기간, 이적시장 수요, 상업성,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 이번 기록 역시 월드컵 활약과 미래 경쟁력, 글로벌 시장성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다.
홀란과 야말의 2억2천만 유로 시대는 단순한 몸값 경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축구에서 선수의 가치는 골과 우승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브랜드 영향력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로 평가된다.상징적인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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