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인 멤버 닝닝(본명 닝이줘)이 자신과 가족을 겨냥한 악성 게시물에 공개적으로 경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장기간 이어진 온라인 비방이 도를 넘자 악성 계정을 직접 지목하며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닝닝은 지난 2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자신과 팬, 가족을 지속적으로 비방해 온 계정 2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 두 사람뿐 아니라 다른 계정들도 알고 있다"며 "대부분 나이가 어린 것으로 알고 있어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 먼저 경고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게시물을 다시 보게 된다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일부 이용자들이 닝닝은 물론 팬들과 가족을 향해 악성 댓글과 모욕적인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면서 불거졌다. 특히 한 계정은 닝닝 어머니의 사진을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하며 조롱성 게시물을 올렸고, 닝닝은 댓글을 통해 "당장 프로필 사진을 바꾸라"고 직접 요구했다.
닝닝의 공개 대응 이후 해당 계정들에는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현지 시각 22일 오후 기준으로 한 계정은 커뮤니티 운영 규정 위반으로 영구 이용정지됐으며, 다른 계정은 사용자가 직접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내용은 중국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2002년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인 닝닝은 2016년 SM루키즈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2020년 에스파의 데뷔곡 'Black Mamba'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K팝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연예계에서는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이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연예인 본인을 넘어 가족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심각한 권리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닝닝의 이번 대응은 개인적인 분노를 넘어 온라인 폭력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익명성을 악용한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한 온라인 문화와 책임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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