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길 신공항 2029년 완공 목표…연변 관광의 새 관문 열린다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10.11 21:34
  • 글자크기설정

  • 117억 위안 투입, 연간 300만 명 수용…‘연길진달래국제공항’ 명칭 추진
17567.jpg
▲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중국 연변 연길 신공항 조감도. 진달래꽃을 형상화한 여객터미널이 눈길을 끈다. (사진: 연길 신공항 조감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문인 연길공항이 2029년 새 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연간 여객 300만 명을 수용할 신공항 건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결도로 사업도 추진되면서 연변 관광의 새로운 교통망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길 현지 언론의 10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신공항은 2025년 9월 착공했으며, 2029년 준공과 항공편 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약 117억4000만 위안으로, 연길시 북서쪽 모고정자산(蘑菇顶子山) 인근에 들어선다.


신공항은 중국 민간항공 4D급 기준으로 건설된다. 길이 2800m의 활주로와 약 3만㎡ 규모의 여객터미널, 관제탑, 항공화물시설 등이 조성된다.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300만 명, 화물 처리능력은 1만6000t을 목표로 한다.


공항 건물에는 연변을 상징하는 진달래꽃의 모습이 담긴다. 터미널 지붕을 꽃잎이 펼쳐진 형태로 설계해 공항 자체가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명칭도 바뀔 전망이다. 연변 당국은 기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을 이전하면서 ‘연길진달래국제공항(延吉金达莱国际机场)’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관련 의견 수렴이 진행됐으며, 정식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공항 건설은 기존 공항의 수용능력 한계와 맞물려 있다. 2024년 연길공항 이용객은 179만6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비중은 39.9%였다.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항공 수요가 큰 데다 최근 연길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공항 확충 필요성이 높아졌다.


접근도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신공항 연결도로 1단계 사업은 총연장 3.36km로, 공사 계획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29년 9월까지다. 향후 연길 도심과 연길서역,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교통망도 단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신공항이 완공되면 연길을 찾는 한국 관광객과 중국동포들의 이동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길 시내 관광뿐 아니라 연변 각지와 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공항 규모가 커진다고 국제선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노선 확대는 항공사들의 운항계획과 여객 수요에 달려 있다.


연길공항은 오랫동안 연변과 한국을 잇는 주요 하늘길 역할을 해왔다. 이제 그 관문이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9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공항 건설이 연변 관광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러시아 제재까지 낮춘 미국…우크라이나보다 급해진 기름값
  • 중국차는 꺼린다더니…테슬라·BYD·지커, 한국 전기차 시장 잠식
  • ‘미국의 소리’ 정치적 소동…비용은 납세자 몫
  • 새 둥지 옮긴 연길 수상시장…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북적
  • 중국 9·15 출입국 규정 시행 나흘째…한국 귀화자 ‘호구·신분증’ 문제는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연길 신공항 2029년 완공 목표…연변 관광의 새 관문 열린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