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과 비교 대신 자신에게 맞는 성공의 기준 제시
- ‘0등 영역’부터 정서적 자율 제어력까지…21일 실천법 수록
[인터내셔널포커스] 남보다 앞서야 성공한 삶일까. 높은 지위와 경제적 부를 얻더라도 정작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이를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문화커뮤니케이터 이인권이 신간 '최고 말고, 최적' (푸른영토)을 통해 이러한 질문을 던졌다. 경쟁에서 이기는 삶보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에 맞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책의 핵심 개념은 ‘BONT(Be Optimal, Not Top)’다. 남과 비교해 결정되는 ‘최고(Top)’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Optimal)’을 추구하자는 뜻이다.
저자는 출세와 성공도 구분한다. 높은 직위나 재산, 사회적 명성이 외형적인 출세의 기준이라면 성공은 스스로 선택한 삶에서 느끼는 만족과 성장에 더 가깝다고 본다.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0등 영역’이라는 개념이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1등을 다투기보다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살려 고유한 영역을 개척하자는 제안이다. 경쟁의 순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달리하자는 취지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마음을 세우는 작은 습관’을 시작으로 ‘삶을 가볍게 하는 단순화’, ‘정서적 자율 제어력’, ‘함께 살아가는 마음’까지 개인의 내면과 일상, 타인과의 관계를 차례로 다룬다.
이 가운데 ‘정서적 자율 제어력’은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저자는 긍정적인 태도 역시 현실을 무조건 낙관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책 후반에는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1일 워크북’도 실었다. 하루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작은 행동을 실천하며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도록 구성했다. 성공에 관한 생각을 일상의 습관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저자 이인권은 중앙일보·국민일보·문화일보 등 언론사를 거쳐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과 문예진흥실장을 지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를 13년간 역임했으며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파이낸스뉴스 미디어콘텐터(CCO)로 콘텐츠 기획과 편집을 총괄하고 있다.
'석세스 패러다임', '긍정으로 성공하라', 'Blissful Mind' 등을 펴낸 저자는 이번 책에서 오랫동안 탐구해 온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BONT’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최고 말고, 최적'은 남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일과 자신에게 맞는 삶을 살아가는 일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을 짚는다. 경쟁에서 몇 등을 차지했는가보다 어떤 삶을 선택하고 있는가에 무게를 둔 책이다.
도서 정보
「최고 말고, 최적」 | 이인권 지음 | 푸른영토 | 240쪽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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