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첫 공중전에서 중국제 무기체계의 위력이 입증되며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공중전에서 파키스탄 공군은 중국제 J-10C 전투기와 PL-15 공대공 미사일을 활용해 인도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3대를 격추시키며 6:0의 압승을 거뒀다. 이번 교전은 단순히 단일 무기 성능 차이를 넘어 중국이 구축한 현대적 공중전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다소(Dassault)사의 4.5세대 전투기 라팔은 스펙트라(Spectra) 전자전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360도 위협 탐지와 동시 다표적 교전 능력을 갖춘 이 시스템은 F-22 랩터와의 모의전에서도 생존성을 입증했으며, 단일 기체 가격 2억5,000만 달러로 F-35(8,000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에 인도가 도입한 최정예 기종이다. 그러나 이번 전투에서 라팔은 PL-15 미사일의 원거리 타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이 결과가 단순히 미사일 성능 차이가 아닌 '중국형 공중전 체계'의 종합적 우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이번 작전에서 J-10C를 중심으로 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더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통해 독자적인 탐지-추적-발사 체계를 구축했다. JF-17 전투기는 인도 공군의 주력기를 유인하는 임무를 수행했으며 ZDK-03 조기경보기는 실시간 전장 인식을, 지상의 HQ-9 방공미사일은 다층 방어망을 형성했다.
특히 PL-15 미사일은 발사 후 중간 유도단계에서 조기경보기와 지상레이더의 데이터링크 지원을 받다가 말단 20km 구간에서만 자체 레이더를 가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라팔의 스펙트라 시스템은 미사일을 탐지한 후 몇 초 안에 대응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직면했으며, 설령 교란용 플레어를 살포해도 이미 회피 기동을 수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측자망 항공우주 칼럼니스트 바이위징(白玉京)은 "이번 교전은 서방식 단일 기체 성능 중심의 전투 개념과 중국식 체계적 협동 작전의 대결"이라며 "PL-15의 성공은 단순한 미사일 기술 우위가 아니라 조기경보-데이터링크-유도체계가 결합된 종합전투망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21세기형 공중전이 단일 병기 성능을 넘어 전자전 능력, 네트워크 중심 전술, 체계적 협동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향후 각국이 중국 공군의 원거리 제공권 장악 능력과 정보우위 기반 전투체계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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