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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북한군 3명 사살...'위조 신분증' 발견

  • 허훈 기자
  • 입력 2024.12.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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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군은 전사한 북한 병사들의 유품을 수색하던 중 러시아가 이들을 위해 만든 가짜 러시아 이름과 출신지가 적햐있는 '위조 신분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측은 이를 러시아가 전장에서 외국 참전 부대를 숨기고 가능한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CNN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성명을 인용해 쿠르스크에서 북한 병사 3명을 사살하고 이들의 문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사진이 없는이들의 신분증에는 아버지 이름은 러시아 이름이고, 출생지는 몽골과 국경을 접한 시베리아 남부의 러시아 지역이자 중국에서 탕누우량해로 알려진 투바공화국으로 기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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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신분증에 적힌 서명이 한국어로 되어 있다며 "이는 투바가 아닌 이 군인들의 실제 출신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 사건은 러시아가 전장에서의 손실을 은폐하고 외국군의 참전을 감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미국, 우크라이나, 한국 정보기관은 러시아에 주둔 중인 북한군 병력이 11,000~12,000명에 달하며, 이들 중 일부는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쿠르스크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들 북한군이 참혹한 전쟁터에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 사상자가 10월 이후 수백 명에 이른다고 미국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한국 정보 당국은 "100여 명이 전사하고 1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17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북한군 50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전쟁에 참여한 한 우크라이나 부대는 북한 부대가 러시아 부대와 다른 군복을 입고 '70년 전과 같은 휴먼 웨이브 전술'이라는 구식 전술을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한국전쟁 당시 보병이 도보로 돌격하던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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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X 플랫폼(전 트위터)에 "러시아인들은 북한군이 참전했다는 사실을 숨기려 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투에서 전사한 북한 병사들의 얼굴을 태우는데 이는 상당히 나쁘다"고 썼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러시아 병사들이 북한 병사들의 시신에 불을 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최전방 드론 부대는 얼어붙은 들판에 20명 이상의 북한군 시신이 나란히 놓여 있다고 주장하는 항공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촬영 고도가 너무 높아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기에는 해상도가 너무 낮았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시신을 대피시키기 전에 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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