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일보>에 따르면 10일 17시 37분 중국 산시(陕西)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한 임산부가 시안 자오퉁(西安交大) 제2 부속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에 성공, 이는 산시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가 출산한 첫 사례로 되고 있다.

지난 1 월 말 임신 34 주 이상인 단 모모(淡某某)는 우한에 갔다가 온 시부모와 접촉한 후 열이 나고 인두가 불편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병원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핵산 검사 양성으로 나타났다. 2월 4일에 이르러 단 모모는 상뤄(商洛)시 중심병원에서 격리관찰을 받게 되었다. 당시 그녀는 이미 임신 36+2주였고 흉부 CT 검사 결과 우측 폐 위쪽에 이상한 것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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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자 상뤄시 위생 보건 위원회는 산시성 위생 보건 위원회에 연락하여 환자를 산시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임산부 전문치료 병원인 시안 자오퉁 대학 제2부속 병원에 이전시켜 치료받도록 하였다. 시안 자오퉁 대학 제2병원은 즉시 유아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를 구급하기 위한 전문가 팀을 구성, 구급 중 나타나게 될 임산부의 제왕절개 수술 및 출산 후의 치료, 신생아 전이와 보호 조치 등 다방면의 문제를 예측 분석하고 나서 최종 일련의 세심한 치료 절차 및 방안을 제정하였다.

2 월 7 일 18시 단 모모는 시안 자오퉁 대학 제2 부속병원의 발열병동으로 옮겨졌다. 병원의 산부인과는 진단과 치료를 위해 팀 요원을 병동에 배치하여 치료 및 보호 관찰하게 하였으며 아울러 가능하게 나타날 문제에 대처할 상세한 대책들을 강구하였다.

2월 10일, 단 모모는 태아가 빈번히 움직이면서 때로는 수축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심장박동수가 고르지 못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태아의 폐성숙을 촉진하게 한 후 제왕절개 수술로 임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지키기로 하였다.

이날 16시, 산부인과 의료팀은 엄밀한 보호 하에 임산부를 위한 제왕 절개를 시행,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는 각각 발열 및 신생아 격리 병동으로 옮겨져 후속 치료를 받았다.(사진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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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임산부 출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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