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미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도발행위라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러시아의 발언에 찬사를 보낸다"며 "미국의 도발행위는 인심을 얻지 못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미 해군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 대변인은 "러시아의 발언에 찬사를 보낸다"며" 전 세계 170여 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중국 측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 측의 도발행위는 인심을 얻지 못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국립 모스크바 국제관계학원 교사와 학생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에 도발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러 관계는 기존의 고전적 군사동맹을 뛰어넘는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러시아와 중국은 다른 나라와 대립하는 어떤 관계도 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을 '장기적 전략적 위협'으로 선언 했다'며 "미국과 위성국들이 이런 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들은 스스로를 다시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이러한 위험을 분명히 보고 있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화나게 하지 않을 것이며 서방이 강요한 대결보다 이 지역 국가들에게 분명히 더 매력적인 의사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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