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퍼드大 초청받고 ‘2015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 강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위해 미국 방문, 세계 100대 도시 실현되나?
스탠퍼드大 초청받고 ‘2015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 강연
이재명, 미국 일정표 언론 공개로 ‘외유 의혹의 싹’부터 잘라!
이재명, 스탠퍼드大에서 ‘성남의 모라토리움 극복하고 재정건전성’ 주재로 강연
[한인협]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 위해 성남시 대표단(단장 이재명 시장)이 지난 5일부터 10박 12일 미국 방문 일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5일부터 미국을 공식 방문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이재명 성남시장(좌)과 오브리 에드워즈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지방정부 공공부문 총괄사장(우)이 포괄적인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을 단장으로 한 14명의 성남시 대표단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을 순회하며 경제,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성남시와 미국 간의 활발한 교류와 성남시의 글로벌화를 위한 교두보를 닦기 위해 이번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재명 시장은 6일 시애틀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성남시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성남시-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쌓았다.
▲ 이재명 성남시장(우)이 오브리 에드워즈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지방정부 공공부문 총괄사장(좌)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MS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I․C․B․M R&D 및 시티넥스트(CityNext)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하고, 오브리 에드워즈(Aubrey Edwards) MS 세계 지방정부 공공부문 총괄사장과 만나 양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을 지칭하는 것으로 국가비전인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시티넥스트(CityNext)는 각국 정부, 기업,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의 공간으로서 차세대 도시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행정기관, 의료시설, 교육기관, 에너지 및 수자원 활용, 도시 기반시설 계획, 여행, 문화 등과 같은 도시의 주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시카고시는 실제 시티넥스트(CityNext) 프로그램을 활용해 45만개 빌딩에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연간 1000억 원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영국 런던은 교통 및 관광 정보를 오픈데이터로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있다. 싱가포르는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 개방과 개인화를 지원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 대표단은 이어 ▲실리콘밸리 내 밀피타스 시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지회와 업무협약 체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의 간담회 개최 ▲어바인시 최석호 시장 면담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두 차례 스탠퍼드 대학 강단에 선다.
오는 9일(현지시각) 이재명 시장은 스탠퍼드 대학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남시의 재정건전화 노하우를 알린다. 이어 오는 14일(현지시각)에는 ‘2015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에 초청돼 스탠퍼드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성남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재명 시장은 또한 10일 LA에 거주하고 있는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를 만나 성남시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비롯한 성남시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이번 미국방문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의 외연 확대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결과가 이어지도록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이번 방문의 목적을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현지 영사관을 방문해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만나 실리콘밸리 사업교류 등 성남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방문 총영사와 상호 교류에 대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의 IT, 소프트웨어 산업은 실리콘밸리와 궤를 같이 한다”며 “미국 실리콘밸리 발전과정과 성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히고 “공공의 영역에서 첨단 산업이 주는 효용과 가치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지자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동만 총영사는 “실리콘밸리 활성화는 기업과 스탠포드, UC버클리 등 학계 간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에서 비롯됐다”며 “기업 관계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하는 협력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재명 시장에게 전했다.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은 성남시의 경제와 산업, 문화 및 교육의 선진적 발전을 위한 것으로, 이재명 시장은 이번 미국을 방문해 ‘세계 100대 도시 성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보”라며 “성남시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성남시를 선진과 첨단의 도시로 크게 변화시킬 안목을 얻고 필요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에 이재명 시장 부인은 동행하지 않았고,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골프를 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론을 통해 미국 방문 전체 일정까지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흔히 공직자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외국에 나감으로 해서 받는 ‘혈세낭비성 외유’ 의혹조차도 미연에 싹을 잘라냈다.
아래는 성남시가 언론에 공개한 방미 대표단 주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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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대표단 주요 일정 (4/5~16)
❍ MS 본사 방문 … 4/6(월)
․성남시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업무협약 체결
❍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면담 … 4/7(화)
❍ 밀피타스 시 교류의향서 체결 … 4/8(수)
❍ 스탠퍼드 대학교 강연(1) … 4/9(목)
․강의제목: 재정건전화 In Korea
❍ 성남시 - OKTA LA지회 업무협약 체결 … 4/10(금)
❍ 안수산 여사 방문 … 4/10(금)
❍ 어바인 시 방문 … 4/13(월)
․최석호 시장 면담 등
❍ 스탠퍼드 대학교 강연(2) … 4/14(화)
․‘Spring 2015 Asian IT Industry' 세미나 강연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기자제공: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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