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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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제 효과 낮아
    [한국인권신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 3일 ‘신원불일치자로 자진신고’한 사람이 중국 등 9개 국가 국민 4,260명이며, 이중 중국동포가 4,151명으로 9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는 과거 위명여권(다른 사람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만든 여권)으로 불법 입국한 외국인에게 자진신고 후 출국하면 6개월 후 합법적으로 재입국을 허가하겠다는 제도다. 만약 불법체류로 적발되면 강제퇴거명령과 10년간 재입국이 금지된다.법무부는 국내에서 신고한 출국대상자 가운데 98%에 해당하는 2,246명이 자진 출국했다며, 이번 자진신고제가 체류질서 확립에 기여했다고 자체 평가했다.그러나 2011년 기준 공식적으로 확인된 불법체류자 수는 전체 체류외국인(140만여 명)의 12% 달하는 17만여 명이다. 현재 불법체류자 수는 20여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불법체류자 수(17만 명)를 고려한다면 자진출국자 수는 약 1.3% 밖에 되지 않는다. 법무부가 이번 결과 발표에 전체 불법체류자 수를 언급하지 않고 자진출국자 수만 밝힌 이유다. 마치 대부분 불법체류자가 자진 출국한 것처럼 보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번 자진신고제는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인 동시에 인도적이며 온정주의적 정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도가 발표되자 당사자인 불법체류자들까지도 우리 정부에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박수의 울림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도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제도에는 예외 조건이 달려 있었다. 제도 공시일인 ‘12.9.11 당시 이미 불법체류 상태의 외국인은 제도에서 제외된 것이다. 즉, 위명여권 소지자이지만 체류기간이 남아 있는 등록외국인에게만 해당하는 제도였다. 결국, 지문이나 신분을 위조한 똑같은 범죄행위임에도 제도 적용을 차별화해 시행한 것이었다. 위명여권 소지에 대한 처벌이라면 당연히 불법체류이건 합법체류이건 둘 다 일관된 잣대로 공평하게 이뤄져야 했다.또한, 자진 출국하면 6개월 후 재입국할 수 있다는 주장은 법무부의 일방적인 생각일 뿐이다. 불법으로 여권을 조작해 강제 송환된 사람을 쉽게 국외로 다시 출국시킬 국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자진 출국한 외국인은 6개월 후에 재입국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간 협약을 맺은 것도 아니다. 특히 위명여권으로 이미 영주권이나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들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제도에 충실히 따르자면 이들도 자진출국 대상자다. 중국의 경우 신분증 갱신을 하지 않은 채 해외에 장기 거주하면 호적이 강제 말소될 수도 있다. 국적은 중국인데 호적은 사라지게 된다. 또, 만약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내 부동산을 매입했거나 상가를 임대해 영업 중이라면 소송 절차에 따라 새로운 판례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법무부의 홍보 부족 역시 저조한 실적의 원인 중의 하나라로 뽑힌다. 아직은 체류외국인을 위한 일괄적인 정보전달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외국인들이 외국인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알아보지 않는 한 출입국업무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불법체류자의 증가는 외국인범죄 증가와도 분명 무관하지 않다. 당연히 철저한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모든 제도 시행에 앞서 충분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하며 정책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지고 시행돼야 한다. 법무부가 밝힌 이번 내용을 살펴보면서 여전히 자화자찬용 보고서를 만들고 독단에 빠져 여론을 무시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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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7
  • 소유즈" TMA-08M 우주선이 바이코노르 우주기지 발사대로 이송중인 모습
    소유즈" TMA-08M 우주선이 바이코노르 우주기지 발사대로 이송중인 모습 3월 29일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미국), 파벨 피노그라도프(러시아), 알렉산더 미수르킨(러시아)을 태우고 오는 29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떠날 예정이다 Source: Ramil Sitdikov/RIA Novo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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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1
  • 연변팀 4대2로 천진송강팀 역전승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갑급리그 제3라운드경기에서 하나같이 똘똘 뭉친 경기집중력으로 선제꼴을 내준 상황에서도 리재민 두꼴, 김기수, 박도우 선수의 각기 한꼴로 4대2로 천진송강팀에 역전승하며 올시즌 첫승을 했다. 31일 오후 3시, 연변팀은 천진 단박경기장에서 천진송강팀과 올시즌 세번째 원정경기를 치렀다. 김홍우, 김현, 리호 등 신진들을 출전시킨 연변팀은 젊은 혈기로 투지를 사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초반부터 천진송강팀에 선제꼴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6분경 천진송강팀의 마르틴선수가 반오프사이드에 성공하며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꼴을 내준 연변팀은 4분뒤 한국용병 리재민선수가 천진송강팀 수비수들을 돌파하고 슛을 날려 동점꼴을 뽑으며 1대1로 빅었다. 경기 29분경 연변팀 지충국선수가 중로에서 날린 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 37분, 연변팀 한남용선수가 공을 잡고 상대 금지구안에서 돌파하려고 할 때 수비수가 반칙을 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으로 판정했다. 동점꼴을 뽑은 한국용병 리재민선수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상대 꼴문앞으로 밀어넣어 2대1로 앞섰다. 경기 40분 연변팀에 프리킥이 주어졌다. 금지구내에 대기하고있던 리호선수가 몸을 돌리며 날린 슛이 문우로 날아나갔다. 연변팀은 2분이란 언저리타임까지 잘 운영해 전반전을 결속했다. 중간휴식을 거치고 전장을 옮긴 연변팀은 전반전 멤버 그대로 투입되면서 경기집중력을 과시하며 상대 진공을 수차 차단했다. 경기 57분, 연변팀은 먼저 선수교체를 했다. 신진 박도우선수가 백승호선수를 교체해 출전했고 5분후 한국용병 김기수선수가 한남용선수를 교체해 들어갔다. 경기 72분경 연변팀은 후방에서 앞으로 장거리패스를 하였고 갓 교체출전한 한국용병 김기수선수가 슛을 날려 꼴을 터뜨리며 3대1로 앞섰다. 그러나 2분뒤 천진송강팀에 코너킥이 주어졌다. 금지구역안으로 올린 공을 연변팀 꼴키퍼 지문일선수가 쳐낸것을 천진송강팀 마소붕선수가 밀어넣어 꼴을 터뜨리며 2대 3으로 연변팀을 바싹 쫓았다. 그러나 연변팀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80분 후반 교체해들어간 신진 박도우선수가 헤딩슛을 날리며 천진송강팀에 쐐기꼴을 박았다. 이후 남은 시간 연변팀은 송강팀 역습을 잘 막아내면서 최종 4대2로 올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4월 6일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귀주지성팀과 올시즌 첫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장백호랑이팀출전선수명단: 22-지문일, 2-백승호(57분 19-박도우), 5-고기구, 6-리훈, 8-리호, 9-리재민, 10-지충국, 15-김홍후, 16-오영춘, 20-한남용(63분 11-김기수), 21-김현 제3라운드 다른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경팔희 2-1 중경FC 귀주지성 1-2 심양심북 광동일지천 1-0 호북 중경력범 1-2 북경리공 하남건업 3-0 호남상도 심수홍찬 1-3 할빈의등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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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1
  • 조긍연 《열심히 뛴 선수들, 감사하다》
    3월 31일 오후 3시, 2013 중국프로축구 갑급리그 제3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천진송강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꼴을 내주고도 완강하게 싸워 4대 2로 역전승을 하면서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에서 조긍연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긍연(연변장백호랑이팀 감독): 오늘 경기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감사하다. 겨울철훈련부터 선수들이 아주 노력해왔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90분동안 자기 역할을 잘 발휘했다. 감독으로서 아주 만족한다. 선수들한테 감사하다. 배은재(천진송강팀 감독): 오늘 연변팀은 뽈통제, 배합에서 아주 훌륭했다. 우리 선수들이 연변팀 선수들보다 키가 조금 크지만 발배합에서 너무 늦었다. 특히 우리의 기전술에서 심태영향을 받아 반칙도 많았다. 후반전에 정신상태에서 조금 개진이 있었으나 렬세에 처했다. 희망컨대 몇껨의 경기를 통해 이런 국면을 돌려세웠으면 좋겠다. 우리 팀 선수들 나이를 보면 조금 많은 편이다.오늘 젊은 선수들을 출전시켰는데 효과가 좋았다. 이후 젊은 선수들한테 많은 기회를 주고싶다.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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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1
  • “자장면이 뭐예요?”… 문화행사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에서 후원하는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가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중국조선족대모임(대표 허을진)과 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소장 이광종)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자장면이 뭐예요?”라는 주제로 ▲중국요리 먹거리 한마당, ▲한·중 문화공연, ▲중국 전통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중국요리 먹거리 한마당’은 국내 최고의 중국요리 명장인 이면희 요리사가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여 중국전통 요리의 다양하고 독특한 맛을 선보인다. 특별 코너로 마련된 한·중 김치문화 체험전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지리적·문화적 환경에서는 어떤 맛으로 변신했는지 맛보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한·중 문화공연’은 중국의 대표 문화공연인 사자춤을 비롯해 소림무술, 태극권, 중국전통 노래·춤, 전통악기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댄스 공연과 한국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중국 소수민족들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중국전통의상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그밖에 당일 행사관련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 행운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블로그 공모전’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케냐 대사관’, 이주여성 자조단체인 ‘톡투미(대표 이레샤)’와 함께 ‘2013 World in Seoul, Seoul in World’ 문화존을 꾸미고, 케냐와 스리랑카의 전통 춤·노래, 패션쇼, 마술, 모니카인형 만들기 체험 등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행사로 꾸며진다. 중국조선족대모임 허을진 대표는 “5월의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초록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하듯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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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9
  • 연변팀 2련패...중경력범에 1대4로 패해
    23일 펼쳐진 갑급련맹전 2륜경기에서 연변팀은 1대 4로 중경력범팀에 패해 2련패를 했습니다. 마이너스 3점으로 시즌을 시작한후 1륜경기에서 북경팔희팀에 패한 연변팀은 2륜경기에서 중경력범팀과 조우했습니다.비록 연변팀은 경기시작 5분만에 첫꼴을 넣었지만 상대보다 실력차이를 보이면서 련속 4꼴을 내주었습니다. 특히 우람진 몸집의 중경력범팀의 외적선수 구퉈(古托)가 홀로 3꼴을 성사시키는 동안 신체가 상대적으로 "왜소"한 연변팀의 한국적외적선수들의 표현은 별로 이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오는 30일 연변팀은 3련원정경기(三连客)의 마지막 경기로 천진송강팀과 원정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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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5
  • 재외동포비자(F-4) 발급여부
    한국 법무부의 동포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비자(F-4), 류학비자 등 관련 비자정책이 많이 완화되여 고국방문이 자유로와져 동포사회의 환영을 받고있다. 그러나 령사관 홈페이지를 보면 어떤것은 비자발급이 가능해서 정작 신청하면 비자가 거부되고 그 리유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고 또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등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있다. 이에 기자는 일전 최영길 비자령사팀장을 인터뷰하고 독자들의 의문사항을 알아보았다. 아래는 문답내용이다. 문: 개별관광자(1회 방한)가 한국방문시 유효기간 1년, 체류기간 30일의 복수비자를 신청할수 있는가?답: 대한민국 또는 OECD 국가를 2회이상 방문한 경우 복수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1회인 경우 1년짜리 복수비자 신청이 가능하고 2회 이상인 경우 3년짜리 복수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행사 보증관광 및 단체관광, 제주도 무사증입국은 방문회수에서 제외된다.문: H-2비자 소지자의 비자유효기간 만료후 60세 이상이면 재외동포비자를 인차 신청할수 있는가?답: 그렇다. 만 60세 이상이면 재외동포비자를 인차 신청할수 있다. 문: H-2 비자 소지자의 비자유효기간 만료후 55세 이상 되면 어떤 비자를 신청할수 있는가?답: 완전출국일을 기준으로 만 55세 이상 60세 미만이면 유효기간 3년, 1회 체류기간 90일의 복수비자 신청이 가능하다.문: 현직공무원(재외동포비자 소지자)이 퇴직후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재외동포비자가 발급되는가?답: 무조건 발급되는것이 아니라 재외동포비자의 신청자격요건에 해당될 경우에만 재외동포비자가 발급될수 있다. 문: 수차 한국을 방문한 자가 60세 이상인 경우 재외동포비자가 발급되는가?답: 방문취업사증(H-2) 소지자만 가능하다.문: 한국에 체류중인 대졸본과 이상의 F-4 소지자는 부모 또는 안해를 초청할수 있는가?답: 재외동포비자(F-4) 소지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자는 유효기간 1년, 체류기간 90일의 방문동거(F-19) 복수사증을 신청할수 있다. 따라서 우의 경우 안해초청은 가능하나 부모초청은 안된다. 문: 한국인(혼인관계증명이 있음)과 결혼한 중국배우자는 결혼비자외 1년 복수비자를 신청할수 있는가?답: 한국 국민의 배우자는 유효기간 1년, 체류기간 30일의 사증을 신청할수 있다.문: 18세 이하 조선족은 부모가 한국에 체류하지 않아도 1년 복수비자를 신청할수 있는가?답: 19세 미만의 동포자녀는 유효기간 1년, 체류기간 90일의 단기일반(C-31) 복수사증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부모가 한국에서 불법체류하고있을 경우는 제외된다.문: 만기출국자(2011년 8월 17일후 출국)가 아닌 H-2비자 소지자가 비자유효기간 만료후 1년전 단기사증을 신청할수 있는가?답: 만기출국자와 마찬가지로 비자기간 만료후 1년전에 한국에 가려할 경우 입국사유서 제출과 함께 체류기간 30일의 단기사증을 신청할수 있다. 최령사는 비자를 신청할수 있다고 하여 비자가 백프로 발급되는것은 아니며 방문목적과 입국사유 그리고 신청인의 경제능력여하에 따라 심사후 발급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료녕신문 2013-03-22
    • 외국인· 출입국
    2013-03-23
  • 연변팀 아쉬운 역전패... 희망은 보였다!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선제꼴을 넣은 상황에서 아쉽게도 1대2로 역전패를 당하며 올시즌을 신고했다. 패배였지만 적지에서의 원정경기를 활발한 플레이와 왕성한 투지로 장식한, 희망의 불씨를 심은 인상적인 경기이기도 했다. 17일, 2013 중국프로축구 갑급리그 제1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북경팔희팀과의 원정경기로 올시즌의 막을 열었다. 팀의 8명 주력들이 떠나간 자리를 신진들로 메워 축구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정작 그라운드에 나선 제2의 《조긍연호》는 젊은 혈기로 투지를 사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오후 2시 북경시 조양체육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변팀은 초반부터 치렬한 중원쟁탈에 나섰다. 경기 2분경 지충국의 중원돌파를 저지하던 호조군의 반칙으로 연변팀이 첫 프리킥을 얻은데 이어 제11분경 좌측으로 공격을 시도하던 신진 박도우를 북경팔희팀의 13번 한헌이 반칙해 재차 프리킥을 따냈다. 두번의 프리킥은 결코 위협적인 공격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대방의 기선을 제압하기에는 충분했다. 13분경 북경팔희팀의 한헌선수가 재차 연변팀의 리재민선수를 반칙해 세번째 프리킥을 내줬다. 연변팀은 그번 기회를 리용해 날이 선 좌측공격을 개시했다. 지충국, 리재민, 리훈 등으로 이어진 활발한 삼각패스는 최종 박도우에게 넘겨졌고 후자는 페널티 박스 지역을 넘어 아크 정면을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날렸으나 힘이 빠진 슛이라 아쉬움을 자아냈다. 박도우의 첫슈팅을 개시로 연변팀의 공격이 차츰 여물어갔다. 19분경 중원지역에서 팔희팀의 공을 차단한 연변팀은 상대방 우측지역으로 절묘한 단거리 패스를 연출하며 깊숙히 적지로 파고들었다. 마침 상대방금지구역을 돌파하던 지충국이 동료의 패스를 받아 강슛을 날렸고 잔뜩 힘이 실린 공이 막 문대로 빨려드는 찰나 키퍼의 필사적인 선방에 튕겨났다. 연변팀에 코너킥이 주어졌다. 리재민선수와 함께 선발에 나선 제2의 한국용병 고기구가 1.88메터의 신장을 가드듬었다. 고기구선수는 오영춘선수가 찌른 코너킥이 문대앞으로 날아드는 찰나 정확하게 공위치를 읽으며 점프, 우측으로 헤딩슛을 날렸다. 공은 대방 키퍼가 미처 반응할사이가 없이 철렁 그물에 걸렸고 순간 연변팀 선수들이 한덩어리가 됐다. 1대0! 불과 20여분을 주고받고 터진 선제꼴의 주인공이 원정팀이라는 점에 홈팀의 발끝이 곧 거칠어졌다. 주심의 휘슬이 홈팀으로 기울어지는 등 《선제골부작용》이 잇달았지만 연변팀은 1분이란 언저리타임까지 잘 운영해 전반전을 결속했다. 중간 휴식을 거치고 전장을 옮긴 연변팀은 전반전 멤버 그대로 투입됐으나 수비수의 방심과 기퍼 지문일의 선방 미달로 결국 동점꼴을 허용해야 했다. 그만큼 북경팔희팀의 동점꼴은 일찍이 나왔고 그것이 결국 연변팀이 역전패를 당하는데 단초를 제공했다. 후반 2분경 북경팔희팀의 외적용병 그리피스가 연변팀에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연변팀의 금지구 외곽지역이였다. 북경팔희팀의 키커로 나선 32번 왕존이 연변팀의 육탄바자를 향해 공을 날렸다. 공은 연변팀 선수들이 점프하면서 들쭉날쭉한 바자위로 시름없이 날아갔고 아차, 지문일이 몸을 날려 장갑 낀 두손을 와락 공중으로 뻗었으나 잔뜩 힘이 배인 공은 그대로 손끝을 스치며 등뒤로 떨어졌다. 동점꼴에 기세가 오른 북경팔희팀은 이어 리진동과 최중개로 조균과 외적용병 미쑤라를 교체하며 공세에 나섰다. 연변팀의 문전에 위협적인 슈팅이 련달아 날아들었고 번번이 지문일의 선방에 막혔다. 연변팀도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며 역습을 조직했으나 대방의 반칙에 효과있는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북경팔희팀의 호조군선수가 연변팀의 지충국, 리재민 등 선수들을 뒤에서 태클을 거는 등 엄중 반칙했는데도 주심이 한장의 옐로카드도 뽑지 않아 연변팀의 불만을 자아냈다. 경기 85분경 팔희팀의 한차례 공격을 주장 리민휘가 헤딩으로 처리하며 북경팔희팀에 코너킥이 주어졌다. 이어 팔희팀에서 날린 코너킥을 지문일이 재차 쳐냈다. 북경팔희팀에 다시 코너킥이 주어졌다. 결국 그것이 불집을 터뜨렸다. 북경팔희팀이 날린 코너킥을 연변팀 금지구역에 대기하고있던 용병 얀꼬가 헤딩을 날려 꼴망을 흔들었다. 순간적으로 스코어가 1대2로 바뀌여졌다. 주장 리민휘가 동료들을 독려하며 재빨리 공을 안고 시축점으로 달려가 주심의 경기 개시 휘슬을 독촉했으나 다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최종 연변팀은 1대2로 역전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하지만 신진들이 대거 투입된 상황에서 그리고 원정경기에서 홈팀보다 먼저 선제꼴을 뽑아내는 인상적인 플레이는 이날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기대를 가지게 했다. 돌아오는 23일 연변팀은 중경력범팀과 제2의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출전선수명단: 4-리민휘, 22-지문일, 2-백승호, 5-고기구, 6-리훈, 9-리재민, 10-지충국, 16-오영춘, 19-박도우(77분 18-박만철), 21-김현(66분 8번-리호), 23-박세호 후보: 1-윤광, 8-리호, 13-렴인걸, 15-김홍후, 18-박만철, 20-한남용, 32-박건화 제1라운드 다른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석거장준호 1-2 북경리공 호남상도 1-1 천진송강 광동일지천 2-1 성도셀틱 중경력범 2-0 심양심북 하남건업 3-0 귀주지성 심수홍천 2-1 호북 길림신문
    • 스포츠
    2013-03-18
  • 연변팀의 12번, 수도 각계 조선족축구팬들
    17일, 중국프로축구 갑급리그 올시즌 연변팀의 첫 원정경기에 수도 각계의 조선족축구팬 150여명이 열뜬 응원을 펼쳐 명실상부한 연변팀의 12번으로 활약했다. 장춘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북경에 취직차로 나와있던 연변추구자축구팬협회 석지운(27세) 멤버의 기획으로 규합된 이날 연변팀응원단은 6세의 꼬마로부터 70여세의 안로인에 이르기까지 수도에 진출해있던 조선족사회 각계 축구팬들이 모여 독특한 풍경선을 이루었다. 경기 달포전부터 휴대폰, 인터넷 등 통신도구로 상호 련락을 취하고 이어 연변추구자축구팬협회 본부에 신청, 박영춘회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박회장은 올해 협회의 자금이 딸리는 상황에서 응원티셔츠와 수건을 택배로 보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석지운씨와 함께 응원리더로 나선 북경 모 회사에 근무하고있는 리민씨는 《연변팀이 올해 무척 힘들다는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팀에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주저없이 조직자로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북경출장길에 나섰다가 연변팀의 원정경기가 있다는 소식에 체육장을 찾은 장문세(57세)씨는 내몽골 훅호트에 사는 조선족으로 처음 연변팀의 경기를 관람한다며 응원에 목청을 다했다. 이날 연변추구자축구팬협회는 4월 6일 연변팀의 첫 홈장경기를 맞아 응원에 대거 나설 예정이다. 길림신문
    • 스포츠
    2013-03-18
  • 서울시, 외국인 커뮤니티 17개 행사 지원
    서울시, 외국인 커뮤니티 17개 행사 지원 [한국인권신문] 서울시는 “2013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 지원사업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17개 단체에서 제출한 문화행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주한 케냐 대사관의 ‘케냐 문화축제’ 행사를 비롯해 중국, 몽골, 필리핀, 프랑스, 네팔 등 각국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단체들의 특색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정되었다. 특히 중국조선족 동포들의 커뮤니티 모임인 ‘중국조선족대모임’(대표 허을진)과 ‘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소장 이광종)가 공동기획한 “자장면이 뭐예요?”는 유일하게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행사로 중국조선족을 대표하는 단체와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증진 활동을 하는 한국민간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장면이 뭐예요?”는 중국전통요리 먹거리 행사로 5월 11일(토) 광화문광장에서 무료로 중국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다. 국민음식인 자장면을 중국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중국에 가면 자장면을 볼 수 없다. 행사를 기획한 이광종 소장은 “우리가 중국음식으로 알고 즐겨 먹는 자장면, 짬뽕, 우동 등은 중국음식이 아닙니다. 본래 중국은 음식과 의약이 같은 것이라 여겨, 몸을 보신하고 병을 예방·치료하여 무병장수하기 위해 음식을 먹었습니다. 중국 먹거리문화 체험을 통해 중국음식의 다양하고 특유한 맛을 느껴보고 중국문화를 바르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먹거리 행사 외에 중국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사진은 블로그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되면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한중국조선족 동포들의 문화공연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팀(재한중국동포예술봉사단)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틈틈이 익힌 노래와 춤으로 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 공연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편 2003년부터 시작해 열한 번째 열리는 이번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는 서울시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행사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선정된 문화행사는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숲, 서울대공원 등 시민들의 발걸음의 잦은 서울시 문화 장소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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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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