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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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 아세아축구련맹 “년도 아세아축구선생 기자회견”에 참석
    11월 28일, 2012년 아세아축구선생 최종 3인 후보자명단에 입선된 정지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있다. 당일, 광주 항대구락부에 소속된 중국 국가팀 팀장 정지(郑智)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거행된 아세아축구련맹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2아세아축구선생은 2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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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30
  • 한국 외국인정책기본계획수립 공청회 개최
    한국 외국인정책기본계획수립 공청회 지난 11월 9일 한국 서울에서 제2차 외국인 기본정책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되였다.이날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인사말에서 미래사회의 환경변화에 한발 앞서 대처하고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더 크게 발돋움 할수 있도록 효률적이고 진일보된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함에 있어 국민, 재한외국인, 전문가 및 리해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서 송석구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된 공청회에는 계명대 김혜순교수의 사회로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의 주제발표와 법무법인 다온의 김재련 변호사외 5명의 토론자들이 함께 열띤 의견을 교환하고 방청했던 1천여명의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는 열띤 시간을 갖는 등 뜻깊은 공청회로 진행됐다.지금 한국에는 약 145만명의 체류외국인이 다문화사회를 구성하여 더불어 살고있다.한국정부는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개방과 사회통합을 통하여 "외국인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고자 지난 2008년 "제1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오고있다.외국인정책이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인구, 가족, 안보정책 등과련계된 종합정책으로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정책의 기본계획이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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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30
  • 한국 녀고생들 성인식 거행
    11월 26일, 한국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양근향교에서 수능을 마친 양평고중 고3 녀학생들이 전통한복을 입고 성인식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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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8
  • 한국 대선활동 개시
    11월 27일, 한국 서울에서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문재인(가운데 사람)이 경선을 위하여 기세를 올리고있다. 이날 한국 제18대 대선 경선활동이 정식으로 막을 열었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박근혜와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문재인 등은 이날부터 전국범위에서 유권자의 투표를 모으기 위한 유세를 벌이게 된다. 한국 제18대 대선은 12월 19일에 거행된다(신화사 제공, 박진희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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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2-11-28
  • 중국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 건설
    ▲ 창사 위안다(遠大)그룹이 건설 예정인 세계 최고층 빌딩 ‘하늘도시’ (출처: 항저우넷) 중국의 Broad Sustainable Building 회사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90일동안에 Sky City라고 불리우게 될 이 초고층건물은 중국남부 호남성의 창사시에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월 말에 시공하여 2013년 3월전에 끝나게 되는 건물은 838메터의 높이로 설계됐다. 건평 83%가 살림방으로 나머지는 사무실, 학교, 병원, 그리고 카페, 술집, 상점들로 채워진다. 현재 세계적으로 제일 높은 건물은 두바이에 있는 부르쥬-할리파탑인데 그 높이는 828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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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8
  • 한국 텔렌트 채림, 중국 드라마 "리씨가문" 주인공 발탁
    채림, 중국 드라마 "리씨가문" 주인공 발탁 한국 탤런트 채림(33세)이 래년 CC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리씨가문(원제: 李家大院)"의 녀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싸이더스HQ가 27일 밝혔다.소속사는 "선(善)을 최고로 여기고 살아가는 리씨가문에 얽힌 미담을 바탕으로 중서(中西)문화의 융합과 희로애락을 그린 작품"이라며 "채림은 극중 아름답고 지혜로운 녀주인공 리씨부인역을 연기한다"고 전했다.리씨부인은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었지만 탁월한 사업수완과 특유의 총명함으로 가문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이다.특히 리씨가문을 항상 위험에 빠뜨리는 미씨가문에 맞서 온갖 역경을 이겨낸다.채림은 "오랜만의 중국 나들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받아들여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채림은 곧 중국으로 출국해 촬영에 돌입한다.
    • 연예·방송
    2012-11-28
  • 中 첫 자가용비행기 올해 19대 팔려
    주해항공전시회 중국에서 부유층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자가용 비행기에 대한 시장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전에 개막된 주해항공전시회에서는 자가용비행기가 각별히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주해한성통용항공유한회사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는 국내생산 첫 자가용비행기 4S점을 개업한 후 지금까지 19대를 판매했으며 현재 많은 고객들이 주문대기상태라고 한다. 19대 비행기의 매입자들은 대부분 돈많은 기업주들인것으로 알려졌다. 자가용비행기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주문제작되기 때문에 가격은 구체적인 사양에 근거해 확정된다. 올해 판매된 19대중 호화급 가격은 700만ㅡ800만딸라, 반면 고정날개비행기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 제일 저렴한것은 1대에 15만딸라밖에 하지 않았다. /중국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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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8
  • 중국축구 《만달현상》과 《항대현상》 희냐 비냐
    최근 중국축구의 프로화 18년사를 훑어보다가 아주 선명하게 대비가 되는 2개 팀을 발견하게 되였다. 즉 프로화초기부터 2000년 시즌까지의 갑A리그에서 선후로 5회에 거쳐 챔피언(1994, 1996, 1997, 1998, 2000)이 된 대련만달(2000년엔 대련실덕)과 지난 2011년에 갑급에서 슈퍼리그로 진출한 후 올해 시즌까지 련속 2년간 슈퍼리그에서 챔피언이 된 광주항대이다. 주지하다싶이 이 2개 팀은 모두 초강팀이다. 대련만달은 중국축구의 프로화초창기 몇년간 중국축구 갑A무대를 거의 쥐락펴락했고 광주항대 또한 2011년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진출한 당해에 슈퍼리그 챔피언이 됐는가 하면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세워 역시 챔피언트로피를 안아갔으며 앞으로 역시 몇해간 광주항대의 기세를 스톱시킬 구단은 거의 없을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 2개의 초강팀 내막을 투시해보면서 이 2개 팀의 진실한 구단실력과 중국축구에 대한 기여도 및 기타의 몇가지 현상들에 대해 담론해보자. 대련만달현상 국내 A급 선수들의 산실 대련은 중국 북방의 중점적인 축구발전지역이였다. 거기에 연해지구에 위치한 대련의 경제상황 또한 북경이나 상해 등 직할시와 같은 실력은 없으나 기타 지구급 도시에서는 열손가락안에 꼽을만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구의 인프라구축이 량호한데다 거기에 든든한 경제실력 그리고 축구에 대한 지도층의 중시 등으로 축구의 프로화초창기 중국축구무대에 《대련만달현상》이 산생하지 않았는가싶다. 당시 대련만달의 선수진영을 보면 국내 A급 선수들인 한문해(키퍼), 서홍(중앙수비), 손계해(변선수비), 리명(하프), 학해동(스트라이커), 왕도(스트라이커) 등으로 구성, 거기에 해마다 역시 수준급의 외적용병들을 영입해 말그대로 《대련만달현상》을 창조해냈다. 그 《대련만달현상》의 주요한 특점중 하나가 국내선수들의 실력이 외적용병에 비해 별로 짝지지 않았다는것이다. 1998년 갑A 꼴잡이통계를 보면 대련만달의 학해동이 18꼴로 국내꼴잡이 1위를 차지했고 역시 대련만달의 왕도가 14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련만달의 외적용병 한스는 8꼴로 6위에 그쳤다. 이로 보아 득점선수중 국내선수가 현저하게 앞섰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총 26경기중 대련만달은 19승 5무 2패로 62점을 기록, 득점꼴이 64꼴이고 실점꼴이 16꼴이였다. 이긴 경기가 많았고 패한 경기가 겨우 2경기로 이는 학해동과 왕도가 주류인 스트라이커선이 강한 한편 서홍, 손계해 등이 지키는 수비라인이 허점이 적었음을 보여주었었다. 따라서 당시 중국국가팀을 구성할 때면 항상 대련만달의 선수들이 많은 비률을 점하기마련이였으며 이는 중국축구에 대한 대련만달의 기여도가 높았음을 여실하게 보여주었다. 한편 당시 대련만달뿐아니라 기타 구단들에도 이름이 쟁쟁한 기둥선수들이 많았다. 말하자면 스트라이커라인에는 학해동, 왕도, 려병 등 에이스들이 활약했고 하프라인에는 고종훈, 리명 등이 있었으며 수비라인에는 범지의, 김광주, 서홍 등이 버티고있었다. 실력도 중국축구사상에서는 최고의 전성기라 할수 있었다. 그 사례로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있은 제12회 아시안게임 축구종목에서 구초량, 범지의, 김광주, 고종훈, 왕도 등이 출전한 중국팀은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중국 2 : 2 뚜르끄메니스딴, 중국 4 : 0 예멘, 중국 3 : 2, 중국 1 : 0)로 소조에서 출선했고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 : 0으로 이겨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최종 준우승(우승은 우즈베끼스딴)을 하게 되였다. 이는 중국축구사상 국제대형게임에서의 최고의 성적이라 할수 있었다. 광주항대현상 외적용병들의 노다지판? 우에서 언급한 북방의 대련과 더불어 남단의 광주 역시 중국축구의 중점발전지역중 하나이다. 발재간이 좋고 수전(水战)에 능한것 등은 광동축구의 특점중 하나이기도 했다. 거기에 경제실력이라면 두말할것도 없이 국내의 북경, 상해 등 《부자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도시가 바로 광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이 두가지 요소를 겸비한 광주의 축구가 춰설것만은 번연한 일이다. 번복하지만 최근년만 해도 슈퍼리그로 진출한 지난해에 리그 챔피언이 됐고 올해도 그 영광을 재현했는가 하면 올해엔 축구협회컵 챔피언까지 되면서 쌍관왕이 되기도 했다. 뿐만이 아니다. 올 3월 7일엔 한국인감독 리장수의 지휘하에 아시안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전북현대를 5 : 1로 꺾는 사상 최초의 이변을 토하기도 했다. 말그대로 수십년간 《공한증(恐韩症)》으로 시달려오던 중국축구의 수치를 일거에 해소해버린 장거를 낳은셈이였다. 헌데 유감스러운것이라면 이는 프로팀인 광주항대가 낳은 《기적》이지 중국국가팀의 《기적》이 아니라는것이다. 말하자면 광주항대에 합류해있는 외적용병들의 역할이 과반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바로 그점이다. 그리고 올해 슈퍼리그에서 광주항대는 30경기에서 20승 8무 2패로 68점을 기록, 득점꼴이 67꼴을 차지하는중 외적용병 5명(1경기 외적용병 3명만 출전 가능)이 넣은 꼴이 무려 31꼴로 근 50%를 점하면서 말그대로 외적용병 천하였다. 그리고 꼴잡이순위중 1998년 대련만달에서 국내용병인 학해동과 왕도가 국내꼴잡이 1,2위를 한것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러한 현상은 광주항대의 현상뿐이 아니다. 올 슈퍼리그 꼴잡이중 1위부터 10위까지는 몽땅 외적용병이 차지하고 산동로능의 왕영백이 11위를 기록하는데 그치고말았다. 그러니 이 모든것을 단지 광주항대의 현상이라고만 점찍는것도 그닥 합리한것은 아닌것 같다. ※ ※ ※ 중국축구협회에서 외적용병을 영입할 때는 그들의 실력과 자질로 중국축구 자체의 발전을 추동하려는데 있은건 사실이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것이 유감이다. 그것은 최근 몇년간 국제경기에서의 중국축구팀의 성적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거기에 올해 광주항대는 무려 5명의 외적용병을 영입했으며 중국축구협회가 허락하면 명년에는 추가로 외적용병영입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진짜 중국축구의 앞날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우려심이 들지 않을수 없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우리는 국내의 기둥선수들로 운집돼 갑A무대에서 쥐락펴락하는 대련만달현상을 두고 많은 론쟁을 했었다. 한개 팀이 전반 리그를 쥐락펴락하면 중국축구의 공평경쟁과 고르로운 발전에 불리하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세계수준급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중국슈퍼리그를 쥐락펴락하면서 국내선수들이 발붙일 틈이 갈수록 적게 하는 광주항대 및 기타 구단들의 현상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봐야 할는지?… /김철균
    • 스포츠
    2012-11-27
  • 중국매체 "박근혜는 건괵(巾幗)영웅"
    관련기사에 소개된 박근혜-문재인 후보 약력 부분. (신징바오)중국매체 신징바오(新京報)가 24일 박근혜 후보를 건괵(巾幗)에 비유하면서 여성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표했다. 건괵이란 '두건 쓴 여성영웅'을 말한다.24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당일자 신징바오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 같이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전날인 23일 밤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집중 전하면서 이를 박근혜 후보의 승리에 유리한 환경으로 해석하고 있어 주목된다.또 이 기사는 "두건(巾幗)과 수미(須眉,남성)의 싸움"이란 제목을 내걸고 "이번엔 여성 대통령이 나올 듯"이라 강조했다.특히 외국의 민주적 선거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하지 않는 관행을 깨고 이 보도는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상세한 약력과 지지율, 정당활동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동훈 기자연변통보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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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12-11-24
  • 코리안드림의 승화
    “코리안드림”이란 후진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가면 떼돈을 벌어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몽환경에 도취된 상태를 이르는 90년대 초반의 신조어이다. 이 말은 전쟁 직후의 한국인들이 미국이 대몽을 이룰 땅이라며 네오내오없이 도미(渡美)를 시도하던 <아메리칸드림>의 파생어라는 설이 근리(近理)일 것으로 본다. 1992년8월의 중한 수교는 조선족 사회의 중대한 전환이었다.두 나라 국경의 장벽에 구멍이 뚫리고 래왕의 다리가 놓임으로 하여 신비롭기만 하던 한국은 조선족에게 있어서 황금 산맥이 뻗은 무릉도원으로 홀변하였다.거기에 한국민의 포용이 가세되어 한국행 이목지욕(耳目之慾)은 토네이도마냥 세차게 일어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숱한 사람이 기회를 노리는데 생사마저 도외시한 담력과 교묘한 수단에 귀신도 곡하며 도망 갈 정도였다.지겨운 가난속에서 한국이 고난 탈출의 최단의 지름길로 각인되었던 것이다. 금전만능과 적자생존의 가혹한 론리가 살판치는 랭혹한 세월에 이 철심(鐵心)을 품고 있었기에 사랑하는 고향과 자식을 뒤로하고 타국에서 온갖 고통과 서러움을 감내할 수 있었던 우리 겨레들이었다.근 20여년의 꿈 펼치기 작전의 된고비를 지나 우리의 사회도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났다.외적으로, 다수가 경제적인 여유가 생겨 도시에 아파트 쯤은 사놓고 애들을 공부시키고도 용돈의 충당엔 무리가 없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내적으로, 한민족 사회와 세계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세계속에서 자기 삶을 영위하는 마인드를 갖춘 보다 건강한 문화적 모습을 키웠다는 사실이다. 코리안드림이 초급단계를 지나 단순한 돈벌이로부터 미래의 세계와 조화롭게 공생하는 가치관으로 성숙되고 있다는 방증이다.그러나 이 꿈꾸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 한국은 여전히 희망의 땅이다. 단적으로 조선족 사회는 불가피적으로 한국과 직결되며 등변화선을 이루게 된다.현실적으로 한국의 해외동포정책, 한국에서의 조선족의 역할,한국민이 조선족에 대한 시각,조선족이 한국에 대한 인식, 조선족의 한국에로 이동은 실시간으로 련동되며 동시적인 변화를 보인다.이 경향의 대두는 우리에게 여세추이(與世推移)의 철학으로 지난날의 득과 실의 <손익계산>을 잘 해보며 코리안 드림을 한 단계 승화시키는 차분한 성찰의 절대적 필요성을 넌지시 알려준다.가난에 찌들었던 지난날, 기성 세대들이 피땀으로 한국의 땅에 삶의 기반을 구축하여 조선족 사회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면 오늘은 우리의 뜰안을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놀라운 것은 급한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인구통계수자와 해체 직전이라는 공동체의 궁상맞은 모습이다. 따라오는 공동체의 재건,후대의 교육,문화의 부활 등 력사적 짐은 우리에게 무겁게 떨어진다.빈곤 해탈을 위한 대탈출과 대이동은 시대적 몸부림으로 봐야 하지만 새 시대의 분기점에 선 우리에게는 분실된 귀중품을 다시 색출하고 다듬질해야 하는 강도 높은 로동이 요구된다. 아니라면 갱무꼼짝하고 민족이 사라진다는 멸종의 대접을 받게 되는 한계상태이다.개중에서도 절박한 부분이 교육이다.인구의 급감으로 민족 교육이 위재조석(危在朝夕)인데다 학부모들의 불견식으로 다량의 애들을 타민족 학교로 보낸다는 사실이다. 한민족 사회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마저도 끊어버리는 게 남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젊은이들이다.그 거친 처사의 <가해대상>은 친자식이지만 나라는 찬란하던 한 민족의 자원을 잃어가고 민족은 후계를 잃어가는 짙은 그늘 속에 잠기고 있다. 이들에게 후대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코리안드림을 업그레이드시키자고 호소한다면 씨알이나 먹힐가? 진짜 한근심이다.우리는 어둠속에서 광명한 앞을 봐야 하다.한국인과 조선족은 문화적 이질감으로 남스럽던 단계를 어렵사리 뛰어넘었다.지금은 동질성을 토대로 이질성을 수용하며 적극적인 부분을 활용하는 새 기류가 숙성되고 있다.해외의 한민족들 속에선 조선족 사회가 중국 사업의 성패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리성적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중국인들이 우리 민족과 문화의 가치를 추앙하는 시각이 날로 높아 간다. 이것이 바로 조선족이 비전을 밝게하는 두터운 사회 기반이다.조선족에게 있어서 바로 지금이 당찬 문화민족으로서 중화민족의 무대로의 찬란한 복귀를 서둘러야 하는 시기이다.민족의 화원을 찬란히 꾸려가는 호시절이 지금이다.한국에서, 다국어에 능통하고 두 나라 문화에 익숙한 조선족 후예들이 산업계에서 인기를 일구월심 높혀가는 참신한 기상이 일고 있다.두 문화를 꿰찬 우세로 두 나라간의 교류에서 겨룰 대상이 없는 독점적 우세가 있기 때문이다. 일진일신(日進一新)하는 세계화의 마당에서 140여개 나라에 7000만 동포를 둔 광활한 천지인데 여기서 우리 후대들이 뿌리가 들리고 퇴색한다면 숱한 사람을 웃겨도 한참은 웃길 일이다. 우리 후계들이 중국내 한민족의 튼실한 교두보로 우뚝서기 위하여 그들에게 활무대를 지어주고 조선족 문화를 고양하면서 후계자로 자라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역시 기성세대의 몫임을 명기해야 한다.<논에는 물이 장수>란 속담을 음미하며 우리 터전를 키우는 <물>이 문화라고 인유(引喩)해 본다. 우리는 이 <고급영양수>를 기껏 관개하여 생신한 새천지를 개척하고 건실한 자손들을 길러내자.우리가 생계전쟁의 시대를 거뜬히 넘어 신조류 문화민족으로 거듭난다면 조선족이 중화민족의 우수 민족으로,글로벌 한민족의 차이나(China) 구심점이 된다는 꿈은 결코 일장춘몽은 아닐 것이다. (끝)김인섭조글로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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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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