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미국의 한 과학기술기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컴퓨터, 화학품,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중국의 노력과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보고서에 포함된 10개 산업 중 중국은 7개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 생산국이다.
'중국의 전략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고의 컴퓨터 및 전자제품, 화학, 기계장비, 자동차, 비금속, 금속제품, 전기장비 생산국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은 제약, 정보 기술 및 정보 기술 서비스와 기타 운송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국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가 제약, 정보기술, 정보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을 앞섰지만, 중국 정부가 바이오의약품과 인공지능을 개발의 우선순위로 삼았기 때문에 이러한 우위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IF는 "현재 ITIF의 해밀턴 지수에서 중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밀턴 지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10개 첨단 산업에서 40개 국가와 지역의 성과를 평가한다. 2020년 이들 산업의 전 세계 생산량은 미화 10조 달러를 초과했다.
ITIF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생산량은 세계 평균보다 47% 높았고, 미국의 생산량은 평균보다 13% 낮았다.
ITIF는 또 "해밀턴 지수의 10개 업종에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미국과 G7의 급격한 하락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이 싱크탱크는 '반도체 및 과학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젠다를 실행하고 충분히 지원하려는 미국의 정치적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며 특히 양당 모두 국가산업전략 시행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 적자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고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전기차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자동차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ITIF는 미국이 2020년 전 세계 생산량의 34.5%를 차지한 항공우주 제조 부문의 지배력 때문에 '기타 운송'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고속철도와 해운의 확장에 크게 힘입어 2020년 전 세계 생산량의 15.1%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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