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토론서 여성·국민에 대한 언어폭력…공론의 장 더럽혀”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이 28일 성명을 내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전날 열린 제3차 대선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여성과 국민 전체를 향한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준석 후보는 어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질문을 가장해 여성과 전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 행위를 온 국민이 지켜보는 토론장에서 꺼냈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이 후보가 토론 중 특정 성범죄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를 민주·진보 진영의 ‘위선’과 연계 지으려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전 연령층이 시청하는 TV토론장에서 여성혐오적 언어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폭력”이라며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공적 리더로서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최소한의 자격”이라며 “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도 함께 시청하는 방송에서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언어폭력”이라며 “대선이라는 중요한 공론의 장을 혐오와 폭력으로 오염시킨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끝으로 “이준석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동포투데이] 중국곡예가협회 전 회장이자 대중에 친숙한 국민 예술가 장쿤(姜昆)과 배우 궁한린(巩汉林) 등 원로 예술인들이 최근 연변을 찾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이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문화를 몸소 익히고자 하는 참여자로서 현장에 녹아들었다. ... -
머스크, 트럼프 ‘감세 법안’에 작심 비판…“통과되면 미국당 창당”
[동포투데이]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형 감세·지출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수십 건의 게시글을 올리며,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특검, 한덕수 전 총리 자택·공관 압수수색…‘비상계엄 방조’ 본격 수사
-
더불어민주당 “기후재난보다 더 큰 재난은 국민의힘” 맹비난
-
더불어민주당, ‘전단통 파쇄 명령’ 내란 음모 의혹 강력 제기
-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특검, 특정 종교와의 유착 철저히 밝혀야”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아방궁, 국정농단의 성곽…국가 권력 사유화의 끝판"
-
국민의힘 “강선우 임명 강행은 인사 갑질…민심의 부메랑 될 것”
-
특검 “김건희 여사 소환 통보…8월 6일 피의자 조사”
-
“두 후보만 봐도 인사 참사”...국민의힘, 이진숙·강선우 지명 철회 촉구
-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조작·공천 거래 사실이라면 윤석열 당선 무효…특검 철저 수사 촉구”
-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상태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