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모스탄 씨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음모론과 허위 주장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정치 선동을 일삼아온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서울대가 그의 강연을 취소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 아니라, 허위 조작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탄 씨를 ‘푸대접했다’는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 위성 사용료 청구 등 한미 간 민감한 이슈를 거론하며 정부를 공격한 데 대해 김 대변인은 “근거 없는 자극적 언사”라며 “그 발언이 과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닌 국민의힘의 조직적 입장인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정당 대변인의 말은 개인적 발언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가짜뉴스 세력에 경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최근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전 씨 주최 세미나 참석 등도 “가짜뉴스 유포자와 정치세력이 유착하고 있다는 의심을 키우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외교를 정쟁 수단으로 삼아 국익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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