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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전 당서기 왕지바오 조사…퇴임 두 달 만에 기율 위반 혐의

  • 화영 기자
  • 입력 2026.10.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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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변주 당위원회 상무위원 역임…중국 당국 “본인이 조직에 문제 자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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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지바오(王吉宝) 전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연길시 당서기. 사진=중국 《廉政瞭望》 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당서기를 지낸 왕지바오(王吉宝)가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연길시 최고 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난 지 두 달여 만이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23일 지린성 기율검사·감찰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왕지바오 전 연변주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연길시 당서기가 현재 기율심사와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왕지바오가 조직에 자신의 문제를 자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조사 대상에 올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1972년 10월생인 왕지바오는 연변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해왔다. 화룡시 상무부시장과 연변주 농업농촌국장 등을 거쳐 2021년 안도현 당서기에 임명됐다.


2025년 1월에는 연변주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연길시 당서기로 승진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중심도시인 연길시의 당 조직을 이끄는 자리였다.


그러나 올해 8월 천궈레이(陈国磊)가 후임 당서기로 취임하면서 왕지바오는 약 1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 두 달여 만에 조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중국의 기율심사는 공산당 내부 규율 위반 여부를 살피는 절차이며, 감찰조사는 공직자의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는 제도다. 이번 발표만으로 왕지바오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최근 연변 지역에서는 전직 지방 간부들에 대한 조사 발표가 잇따랐다. 지린성 기율검사·감찰위원회는 지난 9월 왕칭현 전 부현장 자오융과 둔화시 전 당서기 탕전성에 대한 조사 사실도 공개했다.


왕지바오의 경우 당국이 자진 보고 사실을 명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보고한 문제의 내용이나 조사 착수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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