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춘절야회의 사회자란 대단한 직업이 아닐 수 없다. 대우와 인기는 물론 기타 여러 방면에서도 독특한 우월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래 CCTV사회자직에서 은퇴한 인기사회자들이 적지 않다. 어떤 이는 욕망이 실패되자 그 자리를 떠났고 어떤 이는 스캔들로 인해 자리를 떴으며 또 어떤 이는 거의 아무런 “이유?”도 없이 훌쩍 “증발”해버리기도 했다.
그 중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런 사회자들 거의 모두가 아무런 미련도 없이 훌쩍 떠나버린다는 것이다. 이는 “작은 밥그릇”때문에 고민하며 그것에 연연하는 우리한테 심사숙고할만한 많은 것을 던져준다.
목표 실패하자 보따리를 쌌던 유방비
유방비(刘芳菲)는 경쟁을 거쳐 CCTV입문한 유명사회자이다. 그녀는 자신의 실력으로 CCTV사회자로 된만큼 우아하고도 비범한 문화적 품위로 광범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한시기 유방비가 사회를 맡은 중국 CCTV의 춘절야회의 “6인행(六人行)” 은 한시기 인기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뒤 유방비는 2009년 춘절야회의 사회자로 재차 마이크를 잡으려고 막후활동을 하다가 그것이 실패되자 어느 날 조용히 CCTV를 떠났다고 한다.
연하의 동료 사랑해왔던 양란
의심할바 없이 양란(杨澜)은 중국CCTV 춘절야회사상의 최대의 행운녀이다.
1990년 양란은 북경외국어대학을 졸업, 1990년부터 1994년까지 CCTV 인기프로인 “정대종예(正大综艺)”의 사회자로 활약했으며 이어 미국유학의 길에 올라 국제사무학 석사학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귀국후 양란은 홍콩봉황TV에서 창립한 “양광위성TV”에서 대형프로그램 “천하여인”의 사회를 담당, 이어 양란은 사회자로부터 제작인으로, 매스컴으로부터 상업계로 진출, 2001년엔 “포브스(福布斯)”가 선정한 중국부호 56위로 되었다. 현재 양란의 인기는 당시 CCTV에서 춘절야회의 사회를 맡을 때보다 더 상승하고 있다. 이런 양란이 CCTV를 떠난 것은 한 연하동료를 사랑하다 실패하자 단연히 미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독의 교체로 CCTV를 떠난 예평
CCTV의 춘절야회는 그 프로그램이 주로 가요, 무용과 소품, 재담 등으로 구성되지만 공연진과 사회자는 자주 바뀐다. 어느 해엔가 조안(赵安)이 감독을 담당하자 조충상(赵忠祥)과 예평(倪萍)은 사회자진영에서 제외되었다. 이유는 그들에 대한 인터넷 평가가 이상적이지 못하며 시청자들이 더는 그들 두 사람이 사회를 맡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뒤 예평은 CCTV를 떠났으며 아예 프로담당사회에서 손을 씻었다고 한다.
너무 지쳐 사표를 던진 왕설순
왕설순(王雪纯)은 1998년 CCTV춘절야회의 사회자이다. 그녀는 1993년 북경방송학원 방송학부를 졸업하여 CCTV 국제부에 배치받았으며 1994년부터 “정대종예(正大综艺)”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맡았다. “정대종예”는 중국시청자들에게 해외풍정 및 세계 각지의 문화모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년간 시청자들의 애대를 받았었다. 당시 왕설순은 사회를 보는 외에도 프로그램팀을 따라 세계 각지를 순회하면서 외부 촬영과 취재에도 종사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 TV프로 영어 및 수학강좌의 사회도 맡았었고 CCTV 문화부에서 조직하는 대형문예야회의 부분적 프로그램사회도 맡게 되었다. 사업이 너무 분망한 탓에 왕설순은 1998년 CCTV춘절야회를 끝으로 사표를 냈다.
영화촬영에 매혹되어 CCTV를 떠난 정전
1994년, 1996년과 1997년의 CCTV춘절야회에는 모두 사회자 정전(程前)의 보습이 선보였다. 그러다 그녀는 갑자기 한부의 영화에 매혹되어 돌연히 CCTV를 떠났다. 그녀가 촬영한 그 영화의 제목은 “1994년의 남중국(南中国1994)”이었다.
CCTV를 떠난 후 정전은 몇년간 영화계와 기타 오락권에서 잘 나가다가 현재는 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녀가 CCTV를 떠난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정전은 CCTV춘절야회의 사회자 중 스캔들에 가장 많이 오른 여성이었다. 특히 1996년 CCTV춘절야회 촬영팀이 상해에서 촬영하게 되었을 때 그녀와 촬영팀의 한 연하동료와의 스캔들이 노출되었다. 당시 둘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얼마 뒤 인차 열애로 넘어갔다가 2007년에 갈라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 없이?” 사라져버린 아녕
1997년과 1998년의 CCTV 춘절야회 사회자 진영에는 모두 아녕(亚宁)이 있었다. 당시 청순하고도 아름다운 아녕의 형상은 오래동안 시청자들의 애대를 받았다. 헌데 그녀가 갑자기 “증발”해버려 인간들 시선에서 없어진 것이다. 아녕의 “증발”은 그녀가 사회를 맡으면서 소문을 놓던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한테 짙은 질의를 남겼다. 세상에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는 비밀이란 있을 수 없다. 그녀가 왜 CCTV를 떠났는지 또 왜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졌는지? 그 “비밀”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적 문제일 따름이다.
“사회자신분”에서 물러난 주도
2012년과 2013년 CCTV춘절야회의 사회에는 주도(周涛)가 없었다. 원래 2012년 CCTV촬영팀의 사업가동초기에는 주도가 사회자진영에 들어 있었다. 그러다 프로그램촬영실행 중 주도는 춘절야회 감독진에 많은 건의사항을 제기했으나 감독진은 그녀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쌍방사이에는 많은 분규가 생겼다. 감독진은 또 주도가 프로그램을 장악함에 있어서 영활하지 못하고 현장관중 사이의 소통능력이 부족하다고 나무람하기도 하여 주도와 감독진 사이의 모순이 격화되었다. 게다가 당시 주도는 이미 CCTV문예센터의 부주임 신분이었기에 모두들 더는 사회자담당이 합당하지 않다고 제기하여 그녀는 멤버에서 빠져나와 막후관리를 맡게 되었고 주도의 사회자 생애는 그것으로 막을 내렸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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