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몽골 국립 인형극단 수준높은 공연

  • 기자
  • 입력 2015.09.21 20:3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몽골 국립 인형극단 수준높은 공연… 어린이 관람객 뿐 아니라 어른도 대만족
몽골 인형극 2.jpg
↑몽골 인형극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고대 몽골 여왕의 민속음악 연주, 원숭이와 도널드의 댄스, 타조의 현대무용 등을 인형극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 내 원화극장에서는 매일 세 차례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은 외국 인형극이라고 하면 낯설고 알아듣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며 호평을 듣고 있는 것. 특히 음악과 춤이 위주가 된 인형극이라 언어의 장벽도 없고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펼쳐지는 이 공연은 고아가 된 새끼 낙타를 위로해 주는 노인의 연주로 시작된다. 무린 후드라는 음악을 연주해 새끼 낙타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부분은 잔잔하게 진행된다. 이어 몽골 고대 여왕이 입었던 특별한 의상과 몽골 민속 음악 연주가 이어지자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큰 박수를 보냈다.
 
뒷부분은 아주 신나는 무대. 댄스 음악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춤을 추는 원숭이가 나타나자 어린이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웃었고, 아름다운 백조 세 마리가 가을이 되자 자신들이 머물던 호수를 떠나 따뜻한 나라로 가는 부분에서는 잔잔한 웃음을 지었다.
 
몽골 인형극 5.jpg
↑몽골 인형극

마지막은 도널드와 타조의 신나는 현대 무용으로 마무리됐다. 형광 인형들로 만들어 인형극을 하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아 몰입도는 더 높아졌다. 30여분간의 흥미로운 공연이 끝나자 어린이 관람객들은 낙타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몽골 고대 여왕과 기념사진도 찍는 등 인형들 앞에서 떠나지 못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한성원군(7세)은 “재미있었어요. 특히 직접 낙타 인형을 조정해봐서 좋았어요”라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반, 오후 3시 세차례 펼쳐진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은 1948년 울란바토르에서 창단된 인형극단으로 가면, 줄, 장갑, 그림자 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초청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극단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추천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 “중국을 알려면 현실을 봐야” — 세계중국학대회 상하이서 개막
  • “두 개의 신분증, 한 세상은 끝났다”… 호주 교민, 중국서 ‘이중국적 단속’에 막혀 출국 불가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 中 배우 신즈레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중국인 안 와도 여전한 쓰레기”…한국 관광지, 반중정서의 희생양 되나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 진실과 거짓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실크로드 경주 2015] 몽골 국립 인형극단 수준높은 공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