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그럼 달려요.”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이 댓글로도 달리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는 매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기록적인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중. 게시판과 SNS를 통해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댓글들은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댓글의 후예’가 되어버린 시청자들의 댓글 유형을 분석해봤다.
#. ‘앓이병’ 고백형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태양의 후예.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이 출구 없는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중독되고야 말았다. “정말 1시간이 맞나? 시계가 멈춘 것 같다”,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시계를 계속 쳐다봤다”, “‘태후’가 일상 브레이커가 됐다. 덕분에 월급 루팡이 됐다”는 고백부터 “송중기, 송혜교의 환청이 들린다”며 웃픈 사연까지 다양한 반응. “보고 또 보고, 심각할 정도로 빠져있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한 애청자의 댓글에는 “내 이야긴 줄 알았다. 우리 모두 그러하다. 이곳에서 만큼은 우리가 정상”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이야말로 진짜 ‘태후 앓이’인 셈이다.
#. 나노복습 인증형
‘태양의 후예’를 향한 전우애로 똘똘 뭉친 커뮤니티들도 생겨났다. 시청자들은 이곳에서 세세한 장면들까지 분석하는 일명 ‘나노 복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다. 짤방, 움짤 등을 통해 장면들을 분석하거나 다양한 감상평으로 그날의 감동을 되새김질 중이다. 뇌리에 깊숙이 박혀버린 김은숙 표 대사에는 엄지를 추켜세웠고 “나노 복습을 하는 순간 놓쳤던 장면들이 다시 보이고 봤던 장면들이 새롭게 보인다”며 이응복 PD의 연출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 ‘태후’ 정복형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라며 ‘태후’를 복습 중인 애청자들은 “지겨워질 법도 한데 그게 안 된다. 유시진(송중기)의 우르크 현지어까지 외워버렸다”며 ‘태후’의 대사들까지 정복할 기세. 매회 주옥같은 대사들이 이어지자 “라디오 대신 ‘태후’를 틀어 놨다. 대사뿐만 아니라 OST가 요즘 라디오를 대신하고 있다”는 시청자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애청자는 “재방송을 보며 대사를 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배우가 된 기분”이라며 묘한 감동을 전하기도.
#. 재치만발 패러디형
시청자들은 유시진의 심쿵 대사를 패러디 한 “우리 내버려둡니다”로 ‘태양의 후예’ 정주행을 약속했다. “~하지 말입니다”로 종결짓는 댓글들은 가장 흔한 댓글들이 됐고 “본방사수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모두 다치지 마십시오. 명령입니다”등 드라마 속 대사들을 패러디한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태후’ 따라 하기가 이어졌다. ‘무한도전’은 때 아닌 송중기 놀이로 웃음을 자아냈고 ‘개그콘서트-유전자’는 ‘태후’로 코너를 구성했고, ‘코미디 빅리그’의 박나래는 유대위를 패러디했다.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태후’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북극성' 논란, 전지현 이미지 추락…중국서 퇴출 요구까지
[동포투데이]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북극성'이 중국 온라인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출연 배우와 관련 광고까지 불매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드라마가 공개된 직후, 일부 장면과 대사에 중국 누리꾼들이 강하게 반응했다. 전지현이 맡은 유엔 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하는가... -
영화 ‘731’, 개봉 사흘 만에 흥행 10억 위안 돌파…세계 곳곳서 공감 확산
[동포투데이] 9월 18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한 영화 '731'이 중국 내에서 개봉 사흘 만에 총 흥행 수입 1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예매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56분 기준 누적 매출(사전 예매 포함)이 1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번 작품은 중국 영화사에서 단일... -
전지현, ‘북극성’ 후폭풍…중국 광고 촬영 취소 해명
[동포투데이]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북극성'이 방영된 뒤 중국 내 ‘혐중 발언’ 논란이 거세지면서, 전지현의 광고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지현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드라마 '북극성'에서 전지현은 한국 외교관이자 전 유엔 대사... -
‘트웰브’ 강미나, 남다른 애정 드러낸 종영 소감 공개!
△배우 강미나 (사진 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동포투데이] 배우 강미나가 '트웰브'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12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K-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에서 인간을 수호하는 12지신 중 개의 천사 ‘강지’ 역을 맡은 강미나의 ‘트웰브’ 종영 소감을 전했다.... -
대만 여배우 장쭈핑 “약물 성폭행 피해”…가해자 아버지는 방송사 간부
[동포투데이] 대만 배우 장쭈핑(江祖平47)이 자신이 방송사 고위 간부의 아들에게 약물 성폭행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는 대만 삼립(三立)TV 부사장 궁메이푸의 아들 궁이팅(龚益霆 25)으로,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은 지난 6월 결별한 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
자오리잉 “아이의 사생활 존중해달라”…미성년 몰카 자제 호소
[동포투데이] 중국 인기 배우 자오리잉(赵丽颖·조려영 38)이 언론과 대중에 미성년자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 지난 19일, ‘자오리잉 아들과 손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라는 키워드가 웨이보 연예 핫검색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일부 연예 매체와 개인 계정이 자오리잉과 아들의 외출 장면을...
실시간뉴스
-
'찬실이는 복도 많지' 배유람, 연기고수 향연 속 '존재감 눈길'
-
윤송아, 영화 ‘가위’ 주인공 발탁...촬영 현장 사진 공개
-
동의대&에펠대학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 진행
-
동의대&프랑스 에펠대학,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공동 제작 프로젝트 진행
-
박훈, 영화 '미드나이트'로 강렬 액션 예고 '기대 ↑'
-
한-일 청소년, 영화교류 프로그램 통해 교류의 씨앗 뿌린다
-
안세호, 영화 '정직한 후보'로 '유쾌X통쾌X시원' 웃음 선사 예고
-
홍수아 中영화 목격자 눈이없는아이 메인 포스터공개’섬뜩’
-
영화 '시동' 존재감 폭발, 신흥강자 배우 이해운 주목!
-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제10차 월례세미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