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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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큰 기대“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아동·청소년의 폭력문제는 물리적인 것 외에도 온라인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한 사이버상의 언어폭력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된다. 실제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관련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보니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 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아래 세계연맹)(www.wfple.org)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가 늘어나는 이유는 온라인상에서 험담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SNS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성인을 너머 청소년까지 쉽게 가담할 수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온라인상에서 험담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사례가 잇따르면서 처벌에 앞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과 해소를 위한 ‘충청남도 스마트쉼센터’ 사업을 소개했다. 2013년 7월 개소한 스마트쉼센터는 운영 부문 3명, 상담사 39명 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기관으로서, 정보기기 사용 역기능 해소를 위한 올바른 교육 및 상담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사전예방과 건강한 정보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주로 유아, 초중고, 성인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함께 중독 위험군에 대한 가정방문상담을 추진하는 게 중요 업무다. 구체적으로 생애주기별 ‘인터넷ㆍ스마트폰 레몬교실’ 프로그램은 만0~6세의 유아 대상으로서 유치원 어린이집을 상대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진단검사 및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만7~19세의 청소년 대상으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현황 및 사례, 예방법, 이용습관 형성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성인들에게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법 및 사용습관 조절을 위해 학부모, 군장병,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쉼센터에서는 멘토링과 가정방문상담도 진행한다. 멘토링은 청소년 대상의 인터넷‧스마트폰 레몬교실 내용을 보강한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교육도 집중 운영한다. 한부모가정, 조손, 저소득층, 다문화, 맞벌이 가정, 장애인, 성인무직자 등 사회 취약 계층 대상으로는 가정방문상담을 실시한다. 방문상담 신청이 있은 지 일주일 이내에 상담사를 배정해서 내담자 또는 가족과 일정을 논의하고 이후 상담사의 전문 상담이 진행된다. 이에 따른 결과는 매 회기별로 상담 후 7일 이내 실적관리시스템에 결과보고서를 등록하고, 한 달 이내에 내담자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전화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충남도에서는 지난해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인터넷․스마트폰 레몬교실 이용 횟수가 총 274회로 2만7천904명이 참여했다. WOW건강한 멘토링은 62회로 1천816명의 청소년이 이용했고, 가정방문상담은 7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세계연맹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3의 평가 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이 기구를 통해서 대학입시에 필요한 ‘학교폭력 및 예방 활동기록'을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강력히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한 입시제도의 폐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또 대학 입시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형식적으로 흐를 것 같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 보단, 현재의 학폭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학교 내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지사는 △또래상담자 활동을 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 △학교 내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훈련 프로그램을 학기 내 패스과목으로 이수하게 하여 대인관계 감수성을 키워주는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2012년 2월부터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또래상담사업’을 언급하며 세계연맹의 ‘대한민국 모범리더상’과의 접목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래상담사업은 교내 또래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청소년들을 일부 선발해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서, 올해 기준 전국 초·중·고 8천개교에 프로그램이 보급된 상태다. ‘또래상담프로그램’ 은 고민이 있는 또래친구들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다가가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며, 문제해결에 조력함으로써 즐거운 학교 및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12월 19일 세계연맹은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모범리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학교 안팎에서 언어폭력을 포함한 각종 학교폭력을 예방하거나 선행을 펼친 학생,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모범학생 등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격려함으로써 학생과 선생님이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취지다. 안 지사는 “현재 운영되는 ‘또래상담사업’과 세계연맹에서 실시하는 ‘모범리더상’을 잘 접목하여 운영한다면 학교폭력예방에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지사는 또 “밝고 건강한 사회는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며, 모두의 하나 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금번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 주도하고 있는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큰 성과가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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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9
  • '투깝스' 궁지에 몰린 박훈, 극 몰입도 배가시킨 '열연'
    ▲ 사진 제공 : MBC '투깝스' 방송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투깝스' 박훈이 김민종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투깝스'에서는 탁재희(박훈 분)이 공수창(김선호 분)의 아버지가 누명을 쓴 16년 전 교통사고와 목격자 그리고 이를 쫓던 조항준(김민종 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떠오르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 초반 수창은 검은 헬멧을 쓴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 꿈을 꾸게 되고 수창의 꿈 속 검은 헬멧의 정체는 재희로 드러나며 재희가 범인임을 암시했다. 이후 탁정환(최일화 분)은 재희에게 16년 전 재희가 낸 사고에 대해 언급했고 아버지로서 사건의 범인을 조작, 그의 죄를 덮어준 것을 말하며 재희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탁정확은 재희에게 차동탁(조정석 분)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처럼 유도해 동탁에 대한 반감을 키움과 동시에 재희에게 "재희야 지금이라도 널 위해서 난 옷을 벗을 준비가 돼 있다"라며 재희의 심경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16년 전 교통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모아온 재희는 이를 살펴보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재희는 수창의 병원을 찾았고 그가 다녀간 이후 수창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그간 동탁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 사고의 목격자와 조항준 형사를 죽인 사건의 범인으로 그려진 검은 헬멧의 정체가 재희인 듯 묘사되며 그를 사건의 범인으로 예감케 했다. 이날 박훈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심경의 변화와 먹먹함이 묻어난 표정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까지 검은 헬멧으로 의심받는 재희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특히 지안(혜리 분)에게는 다정하지만 동탁에게는 반감이 있어 냉철한 재희 캐릭터를 감정의 극과 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생생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열연으로 "탁재희 그 자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박훈에게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훈이 열연을 펼치는 드라마 '투깝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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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9
  • 평창 조직위·한화,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찾아가는 불꽃 클래스’ 진행
    [동포투데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평창올림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8일 “조직위와 대회 후원사인 한화가 이날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지구촌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구로구)에서 '찾아가는 불꽃 클래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찾아가는 불꽃 클래스’는 ‘모두가 하나 돼 만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최남단·최북단 학교와 장애학교, 다문화 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올림픽 정신과 성화 봉송 이야기 등을 전달하고, 직접 체험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구리 지구촌지역아동센터에선 올림픽 유래와 가치를 시작으로, 평창대회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영상 시청, 그리고 실제 성화봉을 만져보면서 나만의 성화봉을 제작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또, 조직위와 한화에서 준비한 2018 평창 마스코트 스노우볼과 대회 경기 입장권 등 깜짝 선물이 주어지기도 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은 인종과 국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올림픽을 조금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한 달 후 개막하는 평창올림픽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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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9
  • 中외교부, 동중국해 선박 충돌사고 고도중시... 수색작업 진행 중
    [동포투데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발생한 동중국해해역 선박 충돌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고도로 중시하며 이미 여러척의 구조선박을 현장에 파견하여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6일 저녁 창장구 동쪽으로 약 160해리 떨어진 곳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 1척이 홍콩 선적 화물선 1척과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유조선에 불이 붙고 화물선이 파손되였다. 겅 대변인은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 고도로 중시하며 이미 여러척의 구조선박을 현장에 파견하여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선원들은 구조가 됐지만 일부 선원들의 생사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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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9
  • 재외동포재단,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실시
    ▲ 2016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환송식 장면 © 동포투데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조선족학교 교사의 역량 및 차세대 재중동포의 민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수)부터 24일(수)까지 2주간 충남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와 강원도 정선, 서울을 오가며 열리는 이번연수에는 조선족 유치원 및 초등 조선어 교사 40명과 음악 교사 22명 등 총 62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0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국의 조선어·음악 교육 및 최신 교수법 강의를 듣게 된다. 또, 국내의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지역 문화 탐방, 한국 문화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성을 함양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특히, 참가자들은 연수기간 동안 유치원 교육, 초등교육, 음악 3개의 전문화된 분반 수업에 참여해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 해 진행된 연수에서 호평을 받았던 전통무용 교육에 이어, 올해는 음악 교사를 초청해 전통음악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통해 음악과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심리상담 기법, 초등현직교사 중심의 마술‧그림‧음악 등을 활용한 교수법 특강 등 공통 프로그램과 각 분반별 한국어교수법 학습, 인근 지역 학교 방문 등 현장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정선 아리랑 박물관 견학,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수업 및 전시 관람, 서울 문화 탐방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참가자들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갖는다. 한우성 이사장은 “최근 조선족학교가 줄어들면서 차세대 재중동포의 우리말 교육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고 조선족학교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민족교육에 대한 소양을 강화해, 현지에서 민족 정체성을 함양하는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한-중 외교관계로 인해 연기돼 올해 초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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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9
  •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의 문 여는 기회로 삼아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이하 세계연맹)(www.wfple.org)은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성명을 8일 발표했다. 세계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정부의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사흘 만에 수락하면서 2년 만에 만남이 재개된다"고 말하고, "본격적인 대화시기로 보자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래 9년 만의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남북은 새해 첫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오면서 남측이 회담을 제의했고, 남북 연락채널이 본격 재개됐다. 불과 5일 만에 회담이 성사된 데는 남북 모두 정치•외교적 해결 사안에 대한 공통해법 모색의 필요성이 크다고 공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연맹은 "이번 고위급 회담은 그동안 냉각된 분위기에서 적대감을 쌓아온 남북이 긴장을 해소하고 화해의 기회를 잡기 위한 관문이란 점에서 매우 중대하다"고 말하고 "도발로써 긴장국면을 유지하고 고립을 자초해 온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남측과 공식 소통에 나섰다는 점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연맹은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 개최를 통해서 경색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또한 "그동안 피력한 한반도 문제 개선의 의지를 주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남북당국회담을 통해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 밝힌 "남북정상회담, 평화의 문 여는 기회로 삼자" 성명 전문이다. 이번 남북의 소통 채널 재개는 향후 북•미와 한•미관계,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시점에서 북한과의 소통문제는 이미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이자 변수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우선 남북이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이해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한반도 평화를 마련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 정부의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사흘 만에 수락하면서 2년 만에 만남이 재개된다. 본격적인 대화시기로 보자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래 9년 만의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북은 새해 첫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오면서 남측이 회담을 제의했고, 남북 연락채널이 본격 재개됐다. 불과 5일 만에 회담이 성사된 데는 남북 모두 정치•외교적 해결 사안에 대한 공통해법 모색의 필요성이 크다고 공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그동안 냉각된 분위기에서 적대감을 쌓아온 남북이 긴장을 해소하고 화해의 기회를 잡기 위한 관문이란 점에서 매우 중대하다. 도발로써 긴장국면을 유지하고 고립을 자초해 온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남측과 공식 소통에 나섰다는 점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남북의 소통 채널 재개는 향후 북•미와 한•미관계,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시점에서 북한과의 소통문제는 이미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이자 변수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우선 남북이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이해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한반도 평화를 마련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 대표단은 먼저, 내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선수단 참가 논의를 이어가며 화합의 장을 독려해야 한다. 다행히 회담의 남북대표단에 스포츠 및 남북관계 담당자가 적절하게 포함됐다는 점에서 발전적인 대화는 가능할 것이다. 회담의 남측 대표단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 대표단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참여한다. 북한 대표단에는 이밖에도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조명균 장관은 현재 통일부에서 북측과 회담 경험이 많아 '회담통'으로 불린다. 남측의 입장을 차분하게 전달하고 북측을 설득하는 데 강점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역시 남북협상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대남통' 인사로 분류되어 유연한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올림픽 사안을 중점으로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 단일팀 구성 등 화합의 가치가 올림픽에서 극대화되도록 힘써야 한다. 올림픽 참가 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 등 후속 의제로 확대시켜 남북의 당면과제들을 고민하는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 북한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훈련 중단을 비롯한 군사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미국은 남북회담에 전폭적인 지지를 밝히면서 ”조건만 충족되면 김정은과 직접 통화할 수도 있다“며 열린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미 간 대화에서는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에 한•미 군사문제는 향후 남북대화가 진전되는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남북이 ‘한반도 평화’를 공통분모로 놓고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다면 보다 주도적으로 회담을 이끌어갈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 개최를 통해서 경색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그동안 피력한 한반도 문제 개선의 의지를 주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남북당국회담을 통해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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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8
  • 재중한글학교협의회, '교사 연수회' 북경서 개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중한글학교협의회(회장 조선진)는 2018년 1월 5일, 6일 양일간 북경한글학교에서 중국 내 한글학교 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 연수회 및 정기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재중한글학교협의회는 44개 한글학교가 가입된 단체로 교과서 배송 지원, 격오지 한글학교 연수 프로그램, 교사 연수 운영, 한글 교육 자료 공유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재중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중국 내 한글학교를 매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연수 첫날에는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의 격려사(차장 윤혜선 대독)를 시작으로,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김경호 교수의 ‘품격과 소통 능력을 높이는 Image Leadership’, 경희사이버대학교 김지형 교수(한국어문화학과)의 ‘효과적인 한자어 교육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연수 이튿날에는 김지형 교수의 ‘원리로 터득하는 한글 맞춤법’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아울러 각 학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가 진행되었으며, 선생님들은 2018년 각 한글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평소 학습 코칭과 공감 소통, 대화의 테크닉, 학습 현장에서의 이미지 리더십 등에 대한 연수가 c참 좋았으며 유익했다. 앞으로 한글학교 학생들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원리로 터득하는 한글 맞춤법 연수는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연수이며, 바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조선진 회장(북경한글학교 교장)은 “열악한 한글 교육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중국 각지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의 노고를 치하하며, 재중한글학교협의회가 중국 내 한글학교의 구심점으로써 한글 교육에 앞장서겠다. 그리고 한글학교 학생들이 장차 세계 속에서 한국을 빛낼 인재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차게 배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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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8
  • 추자현♥우효광, 007 방불케 하는 한중국빈행사 도착 작전!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우블리’ 우효광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된다.이른 시각부터 추우부부는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했다. 바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한중국빈만찬에 참석하는 날이었기 때문. 두 사람은 행사에 맞는 의상을 갖춰 입고 임신 후 화장을 잘 하지 않던 추자현도 예쁘게 메이크업을 했다.하지만 부지런히 출발한 추우부부에게 뜻밖의 문제가 발생했다. 다름 아닌 교통체증이었다. 추우부부의 집에서 행사장까지는 코 앞인 가까운 거리지만, 중요한 행사인 만큼 삼엄한 경비 탓에 평소보다 베이징 거리가 더 꽉 막혀버렸던 것.두 사람은 몇 분 동안 꼼짝도 않는 차 안에서 진땀을 뺐다. ‘지하철을 타야 하나?’, ‘뛰어야 하나’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우효광은 운전을 하는 매니저에게 ‘(내가) 말하는 대로 운전해 달라’라고 부탁했다.우효광은 내비게이션이 찾지 못한 베이징의 샛길로 안내하며 막힌 길을 피해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스페셜 MC 송재림은 “남편 분이 듬직하게 안내를 한다”며 감탄했다. 또한 추자현은 “(우효광은) 진짜 인간 내비게이션이다.”, “북경에서는 내비게이션을 안 보고 샛길을 다 찾아간다”며 우효광의 인간 내비게이션 능력을 극찬(?)했다는 후문. 과연 추우부부가 행사장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 연예·방송
    2018-01-08
  • [신년 특별기획] 안희정 “건강한 가정의 회복이 청소년 문제 해결의 지름길”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건강한 가정의 회복이야말로 청소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 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www.wfple.org) 아래 세계연맹)이 신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학교폭력 문제 등 위기의 해법’ 관련 인터뷰에서 안 지사는 이같이 말하고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범죄예방교육 및 재범방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의 폭력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실효성 문제와 함께 ‘소년법’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 지사는 “아무리 좋은 제도를 갖고 있어도 그것을 운용한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면 목적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람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자치위원회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교사의 근무 년 수에 상관없이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관련 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 △청소년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춘 자치위원회의 인력풀 구성 △학교, 경찰, 지역사회 전문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집중적 위기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소년법 개정 사안에는 “소년법의 내용을 근거로 청소년을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바르게 육성하는 것을 목적 한다”며 개정을 통한 강경 선회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소년법 제 1조에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으로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동학대 문제도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자녀에 대한 부모교육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시·도 차원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지사는 “아동학대사건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놀랐다. 우리나라 아동학대의 경우 절대적인 수가 부모에 의해 행해진다고 하는데 그래서 부모의 역할 및 자녀 이해 등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에 따르면, 충남도는 부모교육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가족문제를 돕는 기관들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는 건강가정지원센터(4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6개소),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통합센터) 등 총 18개소를 통해 가족생애주기 교육 및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맞벌이가족, 합의이혼 가정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 ‘남성대상 아버지교육’, ‘법원연계 부모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충청남도 건강가정을 위한 부모학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부모학습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부모학습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좀 더 체감을 높이는 사업으로 부모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동과 청소년 폭력 외에도 우리 사회는 여성폭력사건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5년도 경찰 통계를 보면, 강력범죄 피해자 가운데 여성이 85.6%며, 폭력 피해자 가운데 성폭력의 경우 여성이 94%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여성과 청소년이 사회적으로 약자이다 보니 폭력으로부터 쉽게 노출되어 있다”며 “특히 강남역 사건처럼 불특정 대상을 향한 막무가내 분노의 표출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는 폭력예방 활동과 피해자를 보호하고 구조하는 지원체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타인도 나처럼 소중하다는 시민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도에서는 양성평등과 인권보호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틀을 만들고, 교육을 통한 의식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11월을 ‘여성폭력 추방의 달’로 정하고 있고,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아동 대상 폭력근절 및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시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 가령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춘다’는 의미를 담아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정해놓았다.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아동)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보라’는 뜻이다. 충남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충남센터와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찰서, 폭력 상담소,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홍보와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또한 상담소나 센터, 보호시설을 통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상담‧집단상담, 독서‧미술‧원예 치료 등 다양한 치료‧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험 및 심신회복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하여 피해자들의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 지사는 “‘가족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물리적, 언어적 폭력은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폭력을 사라지게 하는 좋은 수단이다. 여기에 관심을 더한다면 이 세상은 더 밝고 행복한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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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8
  • 86년전 1월 8일, 이봉창 의거일을 기억하십니까?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봉창 의사 의거일을 기념하여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거일을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에 공개했다. ▲ 이봉창 의사 의거일을 주제로 한 9장의 카드뉴스 서 교수팀이 펼치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역사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 및 영상으로 제작하여 우리의 역사지식을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운동이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 의거의 의미 및 의거 이후 침체됐던 독립운동이 되살아 나는 계기가 되었던 점과 임시정부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이끌어 내게 된 점 등을 9장의 카드뉴스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의거일 및 윤봉길 의사 의거일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일을 잘 모르는게 안타까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나석주 의사 의거일, 조명하 의사 의거일 등을 시리즈로 캠페인을 계속 전개해 왔고, 향후에도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SNS를 통해 카드뉴스 및 영상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eokyoungdukPR)를 통해서는 광고까지 집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중이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에게도 널리 유포중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향후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날짜별로 시리즈로 엮어 '한국사 역사 아트북'을 제작할 계획이며 영어 등 다국어로도 번역하여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도 기증하여 비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9월 국정원 댓글팀장으로 활동했다는 의혹기사들이 나왔으나, 국정원 직원의 영수증 조작 및 허위문서 보고가 검찰조사에서 밝혀져 지난해 12월 무혐의를 받고 다시금 한국 홍보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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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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