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방식 제언’ 보고서 발간
[동포투데이 이화영 기자] ’15.1월에 창업한 마스크팩 제조업체 J사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마스크팩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인들의 사용습관에 맞춰 에센스를 30% 증량한 제품을 C2C(소비자-소비자) 플랫폼인 타오바오를 통해 출시했다. 타오바오를 발판으로 B2C(기업-소비자) 시장에도 진출, 큰 성공을 거둬 창립 2년 만에 매출 1,600억 원을 기록했다. J사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마스크팩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780조 원 규모의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할 우리 중소기업은 C2C플랫폼과 운영대행사, 왕홍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사장 김재홍)은 13일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방식 제언’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 중소기업에 적합한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방식을 제시했다.
중소기업들은 진입장벽이 낮은 중국의 C2C플랫폼을 현지화를 위한 테스트시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중국 B2C시장은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차별화하지 못한다면 생존하기 어렵다. 또한, 입점수수료·보증금·기술료 등 각종 명목의 입점비용은 물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까지 상당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즉, 우리 중소기업이 B2C 시장에 바로 진입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C2C플랫폼을 통해 현지 시장과 고객에 대해 파악했다면 B2C 시장진출에 대한 준비가 된 셈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혼자 B2C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입점부터 마케팅·물류·고객응대 등 온라인 쇼핑 밸류체인 상의 모든 분야에서 업무 난이도가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지원하는 전문가집단인 운영대행사가 발전하게 됐다.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켜야 하는데, 왕홍마케팅은 가성비 높은 타게팅 광고로써 브랜드력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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