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배우 신즈레이(辛芷蕾)가 영화 <일괘중천(日掛中天)>으로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신즈레이는 공리(巩俐), 엽덕선(叶德娴)에 이어 세 번째로 베니스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중국 배우가 됐다.
수상 무대에 선 신즈레이는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배우로 막 데뷔했을 때 언젠가 세계적인 무대에 서서 국제적인 배우가 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그때는 많은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 나는 이 자리에 서 있다”며 감격을 전했다. 이어 “세계 각지의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경쟁하며 이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 중국 배우로서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꿈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크게 생각하고 과감히 도전하라. 언젠가 나처럼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수상작 <일괘중천>은 채상군(蔡尚君) 감독이 연출하고, 신즈레이와 장송문(张颂文)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수년 만에 재회한 연인 ‘미윈’과 ‘바오수’의 이야기를 그리며, 과거의 아픔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맞이하는 화해와 눈물의 순간을 담아냈다.
신즈레이 측은 촬영 당시의 고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웨이보에 “무더운 광둥의 날씨 속에서 땀에 흠뻑 젖으며 매 장면마다 온 힘을 쏟았다. 때로는 좌절했고, 차가운 강물 속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의 끈기는 작품과 함께 빛났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신즈레이는 중국 영화계의 새로운 얼굴로 국제 무대에서 한층 더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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