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좌절한 뒤, 일본 축구 팬들의 조롱성 반응이 논란을 낳고 있다.
중국 U23 대표팀은 24일 밤 열린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일본의 사토 류노스케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최우수 골키퍼 역시 일본의 아라키 루이가 차지했다. 반면 페어플레이상은 한국 대표팀에 돌아갔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일본 팬들은 자국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한편, 중국 대표팀을 향한 조롱을 쏟아냈다. 일부 일본 팬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반칙상’을 신설해 중국 팀에 수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일본의 한 주요 스포츠 매체 댓글창에는 “일본의 승리를 축하한다. 4-0이라는 점수는 공정한 결과다. 다만 결승전이라고 보기엔 실력 차가 너무 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팬은 “경기 막판 중국 선수들의 반칙이 지나치게 많았다. 심판이 더 많은 경고를 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라리 반칙상을 만들어 중국에 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 팬은 “오늘 중국의 거친 플레이는 한국과의 경기 때보다 훨씬 심했다. 선수 부상이 나올까 걱정될 정도였다”며 “불공정 경기상이 있다면 중국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일본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국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것은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베트남전에서 반칙이 많았는데도 상을 받은 건 체면치레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 골키퍼 아라키 루이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았다. “18세의 나이에 승부차기와 대회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됐다.
중국 U23 대표팀의 역사적인 결승 진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패배 이후 불거진 주변 반응은 대회 여운과 함께 또 다른 논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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