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대형 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외국 화물선에 불이 나 20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부상자 5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전 11시15분께 중국선박그룹 산하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소에서 발생했다. 당시 조선소에서 정비를 받고 있던 외국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박에는 모두 42명이 있었다. 불이 난 뒤 12명은 안전하게 빠져나왔고 5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의 생명징후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5명은 연락이 끊겨 구조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소방·구조 당국은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2시30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후 선박 내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됐다.
오후 5시30분까지 실종자 가운데 20명이 발견됐지만 모두 생명징후가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20명, 부상 5명이며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AP통신도 중국 관영매체의 발표를 토대로 같은 인명피해 규모를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오션 멜로디(Ocean Melody)’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산둥성과 칭다오시는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응급관리와 소방구조, 공안, 보건, 공업정보화 등 관련 부서가 현장에 투입됐으며 산둥성 당·정부 주요 책임자들도 현장에서 사고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구조 당국은 남은 실종자 5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와 실종자의 국적 등 구체적인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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