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국공(國共) 이중당원 사망후 열사로 인정받지 못해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중국에서 해안 양안의 제 3 차 국공합작이 자주 거론되면서 최근 그제날 국공 양당의 이중당원으로 항일혁명을 하다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대우 및 경제적 보상에 대한 문제가 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97세에 나는 정렴당 노인이 그제날 공산당과 국민당의 이중당원 신분으로 국민당 내부에서 지하공작을 하다 희생된 남편 장개민(蒋介民)을 혁명열사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해 법원에 해당 민정국을 기소하였다.
장개민, 1898년 1월 4일, 하남성 허창현 소소향(小召乡) 전송촌의 한 지주가정에서 출생, 1945년 항일전쟁의 승리 전야에 장개민은 허창현 심간향 경내에서 있은 한차례의 비밀회의에 참가했다가 일본군 및 한간자위대의 소탕으로 장열하게 희생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47세였다.
새중국이 성립된 후 그가 이중당원의 신분 등 원인으로 그의 혁명열사 신분은 줄곧 조직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장개민의 열사명예을 쟁취하기 위해 가족들은 60년간 사처로 뛰어다니며 억울함을 호소, 특히 올해 97세인 미망인 정렴당 노인은 72세가 되는 아들과 함께 남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최근 허창현 인민법원에 행정소송서를 바치면서 장개민의 혁명열사명예를 법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정렴당 노인에 따르면 항전당시 장개민은 집의 돈을 깡그리 끌어모아 항일전선에 보냈으며 자기의 노임은 연안으로 가는 학생들의 노비로 제공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산서성 오대현의 현장으로 있을 때에는 등소평 부대에 200마리에 달하는 노새(骡子)를 바치기도 했었다.
장개민이 희생될 때 정렴당은 27세였고 아들 장효륜은 2살이었으며 정렴당 배속의 딸애는 태어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그 뒤 정렴당은 줄곧 과부로 살아오면서 아들과 딸한테 의지하며 오늘까지 살아왔던 것이다.
“나 곧 100살이 되우다. 그래 내가 이제 몇년을 더 기다려야 되우? 나 진짜 마음이 괴롭수다.”
이렇게 말하는 정노인은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었다.
지난해 7월 25일, 정렴당 노인은 허창현 민정국에 “혁명열사 인정신청서”를 교부하면서 민정국에서 법에 의해 장개민을 혁명열사로 추대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정렴당 노인이 바친 신청서에는 “중공 오대현 조직사”, “오대현 현지(五台县县志)”, “중국중앙 조직사”, “나와 장개민 교장의 생활 및 전투의 연대”, “중국공산당 하남성 허창현 조직사 자료” 등 증건자료와 부분적 사람들의 증언 등이 망라되어 있었다.
한편, 2014년 12월 15일 허창현 민정국에서는 정렴당 노인에게 한부의 메시지를 송달, “장개민을 혁명열사로 추대할데 관한 정황설명”을 보면 두가지 문제가 존재하는바 하나는 신분인정자료가 전면적이 되지 못하고 해당 신분을 인정할만한 해당 원시서류 및 당사인의 증명이 결핍하며 희생될 때의 정절 묘사와 믿을만한 해당 증명자료가 불충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정렴당 노인은 최종 허창현 인민법원에 소송하는 방법을 선택, 2월 3일에 있은 법정변론에서 현민정국 역시 장개민의 신분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해당 증실 자료가 부족한 것에 대해 강조하면서 특히 희생될 당시 회의에 참가했던 송옥창, 한정송 등 당사인들의 증명 자료가 없다고 해석하였다.
이날 법정에서는 최종 원고측과 피고측은 협의를 거쳐 현민정국이 성민정청에 회보하여 협조와 상의로 최후의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다른 한편 중국 대륙에는 장개민을 모델로 한 TV드라마도 제작, TV드라마 “잠복(潜伏)”에서의 남주인공 여측성이 바로 장개민을 원형으로 하여 부각된, 국공 양당의 이중당원 신분을 가진 지하공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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