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저작권자 2만명시대…음악 저작권자들의 처우도 개선되어야 할 때
[동포투데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는 K-POP, K-POP의 원동력이자 국가의 신성장동력이라 불리는 문화컨텐츠 중 음악을 창작해 내는 음악저작권자가 2만명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오는 4월 8일 협회 접견실에서 2만 번째로 가입한 박용희 회원(인디밴드 앰플로드 리더)과 더불어 김도훈, 윤일상, 조PD, 홍진영 등 국내 유명 작가들과 함께 축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의 2만번째 회원의 가입은 한국음악시장이 규모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고, '음악가'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부와 명예를 선사하는 최상의 '직업'이자 선망의 대상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막상 음악가의 길로 들어서며, 열정, 재능, 성실이 음악가로서 부를 창출해 줄 것이란 믿음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부서지기 쉽다. 우리 사회가 예술가들의 재능을 인정하고 받아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최상위의 음악가가 되기 위한 그 경쟁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음악저작권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국내의 경우 작년에 약 1천2백억원을 징수해 음악저작권자들에게 분배를 해주었으나,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음악 저작권료로 약 1조 2천억원을 징수해 분배를 해준 것에 비하면 아직까지 국내 저작권시장은 음악의 영향력과 경제력에 비해 미비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 또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 예술가들이 최저 생계비 수준의 수익이 보장되어야 된다는 등 음악저작권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음원유통시장 불합리한의 수익분배 구조 또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중에 하나로, 저작자들의 합리적인 음원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바름음원유통협동조합(이하 바음협)’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신대철씨의 경우 지난 국회공청회에서 한국의 음원시장은 음악을 창작한 저작자 보다 음악서비스 업체등의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기형적인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의 음악가 들은 다 죽는다’는 절규어린 발언을 할 정도로 그 문제는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이제는 예전에 비해 그 위상이 달라진 ‘성공한 음악가’를 목표로 한 많은 이들의 도전이 더욱 늘어나서, K-POP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단단한 토양을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협회의 회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에 감개가 무량하다. 하지만 이제는 ’음악‘의 결과물인 저작물 자체도 중요하지만, 불합리한 수익 구조나 음악시작의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의 음악가(뮤지션)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서영섭 기자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동포투데이]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엔 먼지 하나 없고, 공공의자에 그냥 앉아도 옷이 더러워질 걱정이 없다. 일본 관광객조차 “중국에 이렇게 청결한 도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청결의 배경엔, 수십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연길 ‘빈허윈랑(滨河云廊)’ 개통…도시 남북 잇는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동포투데이] 연길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이자 민생 개선사업으로 추진된 ‘빈허윈랑(滨河云廊)’이 완공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총투자액 3,500만 위안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연길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도시 랜드마크 사업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핵심 보행 교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 -
노재헌 주중대사 “한중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협력의 동반자”
[동포투데이]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가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가까운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초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6월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 이후 양국 관계가 새...
실시간뉴스
-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 도쿄에서 만나는 한국의 아름다움
-
재즈댄스 페스타 vol.2 'Moment' 정기공연
-
대한워킹투어협회,'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 성료
-
송곡대학교SGAE글로컬대학 성인학습자전형 실용무용예술학과,무용교육학과,공연예술기획학과 신설
-
(사)글로벌청소년센터, 우리마을 동행축제 개최
-
2024 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성료
-
‘인생을 멋지게’ 이인권 대표 북토크,,,“출세보단 성공을”
-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전국 공연’
-
제17회 '대한민국환경문화페스티벌·한중 환경사랑교류제' 개최
-
2024 미스월드 차이나,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내달 24日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