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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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한·중문화예술이벤트기획사 대표 이동호 씨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국내 중국 동포 80만 명 시대, 낯선 한국 땅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실현하고 있는 중국 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의 종류는 IT, 무역, 이벤트기획사, 여행사, 컨설팅, 음식점, 옷가게, 신발가게 등으로 다양하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 출신인 중국 동포 이동호씨는 다년간 연길시에서 문화예술이벤트기획사를 경영하다가 2015년 한국에 입국,2017년에는 차이나타운으로 불리우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한·중문화예술이벤트기획사’를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호씨는 회사를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사회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정기적으로 어르신과 아동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부도 하고 있다. 기자는 이동호씨가 꿈꾸는 창업과 그를 통한 비전, 창업을 대하는 자세는 어떨까.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다음은 이동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Q.먼저 이벤트기획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2013년에 한국 들어와서 2년 정도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재능 있는 중국 동포들이 식당에서 일하거나 건축 현장에서 노동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 참 안타까웠어요. 첫 번째로 충분히 엔터테이너 기질이 다분한 이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로는 한국에 이미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자하는 생각으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Q. 그렇다고 해도 설립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A. 물론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다행히 이미 중국에 있을 때 이벤트기획사를 경영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결혼 문화도 좋지만, 고향 분들에게는 전통의 의미를 살리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저희 회사의 방식이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중국 동포로는 처음으로 이벤트기획사를 설립하였습니다. Q. 그럼 현재 이벤트기획사에서 하는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좀 해주세요. A. 모든 잔치의 전반적인 부분을 웬만하면 다 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돌잔치, 칠순잔치, 결혼 등 축하할 자리에서의 상차림은 물론 사회나 밴드, 가수, 촬영까지 다 책임지고 진행해드립니다. 특히 조선족만의 전통을 살린 특별한 결혼식이 동포들에게 주목받고 있죠. Q. 동 업계에서 이 회사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당연히 가격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기존 한국 이벤트회사는 가격의 거품이 좀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내용도 알차게 준비합니다. 무엇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라고나 할까요, 진행 방식이 고향의 전통적인 방식을 담아내기에 많이들 좋아해주십니다. 현재도 많은 고객들이 예약 문의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 환갑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호 대표. Q. 그간 수많은 공연이나 행사를 진행하셨을 텐데,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음악이란 게 참 신기하잖아요. 얼마 전 칠순잔치 행사 때 고향에서 유행되었던 첫 수확, 붉은해 변강 비추네 등 흘러간 옛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듣던 많은 분들이 그시절 고향의 그리움에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서인지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또 태어나면서 동시에 엄마를 잃은 아이의 돌잔치를 진행했던 일도 기억에 남아요. 사실 돌잔치는 일 년 동안 건강하게 자란 아기는 물론, 아기를 잘 키워낸 엄마도 축하받아야 하는 날인데, 거기에 엄마는 함께할 수 없었죠. 사연 많고 눈물 많은 행사였어요. 아직 대단하게 많은 돈을 번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돌잔치는 무료로 진행했고, 부조도 조금 했습니다. Q. 이러한 사업이 앞으로 국내 거주 중국 동포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 전망하시는지요. A.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인구가 단순 체류자 및 귀화자를 포함하면 80만 명에 이른다고 해요. 다들 열심히 살아가면서 힘든 일도 있고 지칠 때도 있겠죠. 그래도 좋은 날도 많을 겁니다. 좋은 날 더 좋아할 수 있고, 기쁜 날 더 기뻐할 수 있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동포 분들이 더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두겠습니다. Q. 향후 이벤트기획사의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주십시오. A. 지금도 많은 동포들이 찾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내에 터전을 쌓은 동포들이 더 많아지고, 그에 따라 더 다양한 행사가 많아질 거라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레퍼토리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그럼 더 많은 동포들과 즐거운 순간을 나눌 수 있으리라 전망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직 설립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동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나 불우이웃들에게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행사도 해드리고 있어요. 저희 회사가 더 발전한다면 그러한 좋은 일도 더 많이 할 수 있겠죠. 앞으로 동포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면서 즐거운 날에는 저희 회사를 떠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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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4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 강렬키스, 이건 분명 사랑이다
    ▲ 사진제공 :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강렬한 키스를 했다. 이건 분명 사랑이다.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해버렸다. 그런 자신이 원망스럽고, 머릿속엔 그를 향한 복수심이 일렁인다. 하지만 머리와 마음이 따로 움직인다. 나도 모르게 그를 바라보고, 그를 걱정한다. 그녀는 이 마음이 복수인지 사랑인지 헷갈린다. 그러나 TV앞 시청자는 모두 다 알고 있다. 사랑의 감정이 더 크다는 것을.4월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 27~28회에서는 두 주인공에게 슬픔의 폭풍이 불어 닥쳤다. 안순진(김선아 분)은 손무한(감우성 분)이 과거 자신의 딸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했던 광고인이라는 기억을 떠올리고 고통에 휩싸였다. 손무한은 숨겨온 비밀을 안순진이 알았다는 것,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에 슬퍼했다.손무한은 아무렇지 않은 척, 안순진에게 출장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스위스로 떠났다. 사실 그는 존엄사를 준비하고자 스위스로 향한 것이었다. 반면 안순진은 손무한이 떠나는 순간, 손무한이 한국에 없는 동안, 손무한이 돌아온 후까지 내내 혼란스러웠다. 손무한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복수를 원하는 것인지, 멈출 수 없는 사랑인 것인지 자신조차 알 수 없었던 것이다.내내 차갑게 대하던 안순진이 스위스로 떠나는 손무한을 배웅하며 자신도 모르게 엘리베이터로 달려가 그에게 입을 맞춘 것은 이 같은 안순진의 혼란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반면 손무한은 떨어져 있는 내내 안순진을 떠올렸다. 그렇게 스위스에서 돌아온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양심을 버리려고 한다. 집에 가면 더 이기적으로 굴 것이다. 갈 것이다. 당신한테”라고 말했다.그러던 중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을 재판에 이용하려 한다고, 그것이 전부라고 오해하게 됐다. 어쩌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녀를 이미 사랑해버린 손무한은 참을 수 없는 슬픔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안순진에게 강렬한 키스를 했다. 마치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려는 듯, 그녀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듯. 슬픈 인연으로 묶인 두 사람의 애틋하고 아픈 사랑이 시청자 가슴을 찌른 장면이었다. 서서히 감정을 몰아가는 감우성, 김선아의 섬세한 열연이 빛난 장면이기도 하다.시청자는 알고 있다. 죄책감에서 시작됐지만 손무한에게 안순진은 사랑이라는 것을. 배신감과 복수라는 감정이 옭아매고 있지만, 안순진에게도 손무한은 사랑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두 사람을 감싼 혼란과 슬픔, 감정적 변화가 시청자는 더 먹먹하게 와 닿는다. 나아가 이 안타까운 운명 속에서 어떻게든 두 사람이 사랑할 수 있기를,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게 되는 것이다. 스토리 폭탄을 펑펑 터뜨리고, 배우들의 열연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 속에서도 피어날 사랑이 있기에 ‘키스 먼저 할까요’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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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4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일본 촛불 시위 현장 전격 방문
    ▲ 사진제공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시그니처’ 코너로 자리잡은 ‘흑터뷰’의 강유미 특보가 첫 해외취재를 감행, 일본으로 향했다.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학 스캔들’에 휘말려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더욱이 사학재단에 국유지를 헐값에 넘기는 과정에서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300건이 넘는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이에 분노한 일본 시민들은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연일 아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면서 ‘한국의 촛불집회를 본받자’며 촛불을 들고 있다. ▲ 사진제공 : SBS'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일본 촛불 집회를 응원하는 #RegainDemocracyJP 해시태그 운동을 진행하며 일본시민사회를 향한 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강특보는 한국의 영향을 받은 일본 촛불 시위 현장 속으로 들어가 일본 시민들에게 “왜 촛불을 드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강유미 씨는 “외국 언론에서 일본 촛불 집회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일본 시민들이 많았다”며 “이전 흑터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강특보가 한본어(?) 실력을 톡톡히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진제공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한편 매주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아는척 매뉴얼’ 코너에서는 특별히 ‘땅부자 매뉴얼’을 선보일 예정이다.‘토지 공개념’이 개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강남부동산 불패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짚어볼 예정이며, 이정렬 전 판사, 전우용 역사학자, 박연미 경제평론가 그리고 특별 손님으로 이슈브리핑 코너부터 함께 한 표창원 의원까지 함께 한다.특히 블랙하우스가 ‘단독’ 발굴해, 공개한 ‘서초동 꽃마을 지주명단’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정도의 유명한 인물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어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블랙하우스만의 색깔로 깊이 있는 분석을 보여 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1회 방송은 4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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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4
  • 中, 5월 1일부터 특정승객 여객기 탑승 제한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민항국 등 부문은 ‘사회신용제도 시행에 대한 의견’을 발표, 여객기, 열차에서 소란을 피우고 가짜 티켓을 판매하거나 흡연하며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탑승하는 등 정상적인 운행에 영향을 끼친 여객에 벌점을 부과하고 심할 경우 탑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사회신용제도’는 안전운행을 방해한 이런 사람들을 ‘블랙리스트’(黑名单)에 올려 경제적 활동상 불리익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탑승 제한’을 받은 ‘블랙리스트’는 민항국 홈페이지와 ‘신용중국(信用中国)’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명단 공개 직후 7일 동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경우 7일 이후 탑승 제한이 적용된다. 경우에 따라 열차는 최대 180일, 여객기는 최대 1년까지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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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4
  • 비아이핀테크, 암호화폐 해킹 방지 신기술 각광
    ▲ 비아이핀테크(BI FINTECH) 제1회 바이블핀테크 심포지움이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미국에서도 백서대로 하는 코인 회사가 전체의 5%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더욱 심각하겠죠? 그런데 우리는 이미 ‘검증된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아이핀테크(BI FINTECH)에서 제1회 바이블핀테크 심포지움을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서 성황리에 진행했던 가운데, 암호화폐 해킹을 방지하는 신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코인 열풍 속 비아이핀테크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투기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가 아닌 내재적 교환가치를 지난 암호화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비아이핀테크 코리아 한종원 회장은 “교환가치가 담보되지 않은 화폐는 의미가 없다”며 “무분별한 암호화폐의 범람을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와 시장의 움직임에 적극 동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통해 모금된 자금을, 발행한 주체가 판매를 통해 거두는 수익으로 삼지 않겠다”며 “암호화폐의 내재적 가치를 올리는데 필요한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바이블코인’ 개발자 황순영 교수는 “기존의 암호화폐 및 거래소들이 가지고 있는 유통과정에서 도난(해킹) 문제가 그동안 심각해왔다”며 “1회성 해쉬함수 기술 적용을 통해 해킹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축사를 진행한 유성엽 국회의원, 김상덕 (사)국제한인경제협력회 이사장 및 기조강의를 진행한 윤종록 前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기술이 "소프트파워에 기반한 세계적인 신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행사장에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던 가운데, 비아이핀테크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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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4
  • 4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 열리는 판문점은 어떤 곳?
    [동포투데이] 4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회담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에서 서북쪽으로 62km, 평양에서 남쪽으로 215km 지점에 있는 판문점. 남측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개성특급시 판문군 판문점리에 해당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남과 북 어느 쪽의 영토도 아니다. 판문점은 6·25 이전에는 ‘널문’이라는 지명으로 이름 없는 초가집 몇 채만 있던 작은 마을이었으나, 1951년 10월 25일 이곳의 ‘널문리가게(주막을 겸한 조그마한 가게)’에서 휴전회담이 열리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당시 휴전회담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했는데 중국어 표기를 고려해 한자로 ‘판문점(板門店)’이라는 지명이 탄생했다.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사진=파주시청 )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이곳에서 체결되면서 남한과 북한이 유일하게 철책 없이 서로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이 만들어졌다. 공식 명칭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일반적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또는 판문점이라고 부른다. 동서 800m, 남북 600m의 장방형지대인 JSA는 유엔사측과 공산측(북한, 중국)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 1953년 10월 군사정전위원회 본부 구역 군사분계선(MDL) 상에 설치, 유일하게 남북한군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JSA는 말 그대로 남북한이 공동으로 경비하는 구역이었다. 쌍방 군정위 관계자들은 구역 내에서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었고, 남북한 초소도 교차로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1976년 8월 18일 북한군의 도끼만행사건 이후 양측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표시하고 분할 경비로 바뀌었다. JSA 중앙에는 군사분계선 상에 위치한 파란색 건물인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이 있고 남측에는 ‘자유의 집’, 북측에는 ‘판문각’이 대칭으로 마주 보고 있다. 그 옆으로 각각 1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남북회담 시설용으로 지어진 남측 ‘평화의 집’과 북측 ‘통일각’이 있다. 판문점은 주로 휴전을 관리하는 장소로 이용돼 오다가 1971년 8월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1972년 7월 7·4 남북 공동 성명 채택 등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이나 남북한 주요 회담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남측에는 어떤 건물들이 있을까? 먼저 ‘자유의 집’은 북한의 판문각에 대응되는 건물이다. ‘자유의 집’은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주로 남북 간의 연락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1996년 건물이 낡았다고 판단해 1998년 7월 9일 새롭게 태어났다. ‘평화의 집’은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 기자실과 소회의실, 2층에 회담장과 대기실, 3층에는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린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는 상징성까지 더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화의 집은 지난 1989년 12월 19일 준공돼 시설이 낙후된 상태로 현재 보수 작업이 한창이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남북한의 MDL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공동경비구역의 서쪽을 흐르는 사천에 있다. 이 다리는 원래 널문다리라고 했는데,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포로들이 한 번 다리를 건너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데서 유래했다. 민족 분단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 다리는 포로 송환을 비롯해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들의 왕래 등 많은 사건이 이뤄졌다.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다리의 양쪽 끝부분에는 양측의 각 초소가 있다. 판문점 관광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전 예약을 통해 30~45인 단체 견학만 가능하다. 내국인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3~4개월 걸리는 반면 외국인은 3~4일 전 유엔군사령부가 지정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돼 비교적 자유롭다. 판문점 관광은 귀빈과 특별방문, 일반방문으로 구분되며 일반방문의 경우 약 90분 소요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의 개최지이자 5월 북미 정상회담의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면서 관광객들의 문의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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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3
  • 中, 노벨상 수상자 포함한 외국 국적 인사 6명에 영주권 발급
    ▲ 4월 2일 노벨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Kurt Wüthrich)포함한 외국 국적 인사 6명이 상하이 출입국으로부터 영주권을 받았다. (사진 : 신화사)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4월 2일 노벨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Kurt Wüthrich)포함한 외국 국적 인사 6명이 상하이 출입국으로부터 영주권을 받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 인사 6명은 기초 연구분야의 과학자와 응용 연구분야의 리더 인재, 그리고 중점산업 분야의 기업가 등이다. 신분증 발급식에서 상하이시 공안국 출입국 관리국은 ‘외국 국적 인재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편의 조치를 내놓았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제도시스템 구축 가속화를 위해 내놓은 또 하나의 해외인재 유치 업무를 서비스하는 출입국 조치다 2015년 7월 이래 상하이시공안국은 서명 요청을 거쳐 공안부의 동의를 얻어 725조항의 상하이 과학혁신센터 건설을 지원하는 출입국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고 2018년 초에는 외국 인재들에게 영구체류, 장기체류, 인재비자, 출입국사무소 비자 등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인재 집합 계획’을 내놓았다. 그 중 7조항의 정책은 특별히 영주권 신청을 위해 제정한 것이다. 이밖에 국가 ‘천인계획(千人計劃)’에 속하는 외국 인재들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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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3
  • 北노동신문,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 보도
    ▲ 남북태권도시범단 합동시범공연이 2일 평양대극장에서 펼쳐졌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지향하는 겨레의 열망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남북태권도시범단 합동시범공연이 2일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였다고 3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남측태권도시범단 성원들은 음악선률에 맞추어 다양한 무도기술과 수법들을 펼쳐보였다"며"그들은 여러 타격동작들과 각이한 격파동작들을 비롯하여 공격과 방어수법들을 활용한 태권도기술동작들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관람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우리(북측) 태권도시범단 성원들은 정확한 타격들과 꺾기, 메치기 등 세련된 기술수법으로 적수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호신술은 우리 태권도의 위력을 잘 보여주었다"며 "우리 태권도시범단 성원들이 폭발적인 힘으로 벽돌, 기와, 화강석판을 단숨에 쪼각낼 때마다 장내에서는 환호와 아낌없는 찬사가 울려나왔다"고 설명했다. 신문은"겨레의 기대와 관심속에 진행된 이번 북남태권도시범단 합동시범공연은 우리 민족의 기개와 용맹의 상징인 태권도의 위력을 과시하며 남북관계 발전의 좋은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의의 있는 계기로 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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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3
  • 中 과기대 캠퍼스 ‘벚꽃거리’에 만여명 관광객 운집
    [동포투데이] 4월 1일, 중국과학기술대학 캠퍼스의 벚꽃이 만발해 만여명이 ‘벚꽃거리’에 몰려왔다. 이날 안휘성 합비시 중국과학기술대학 캠퍼스탠의 벚꽃이 만발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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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3
  • 장가계 50만 그루 튤립 만개... '아름다운 꽃바다'
    [동포투데이] 청명이 다가오면서 장가계 노도만(老道灣)풍경구의 50만 그루에 달하는 튤립이 만개해 아름다운 꽃바다를 이루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청명 답청의 관광지로 이 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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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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