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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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적 테러사건 발생… 최소 153명 사망
    [동포투데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공격이 최소 153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폭탄테러를 자행한 테러리스트 8명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미 CNN, 영국 BBC 등 다수의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 시내 전역과 축구 경기가 펼쳐지던 경기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총격이나 폭발에 의한 중상자가 많아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건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파리 검찰 당국은 이날 저녁 콘서트장과 식당, 술집 등 파리 시내 여섯 군데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53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CNN에 밝혔다. 당국은 또 사망한 여덟 명의 테러범 중 일곱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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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인터뷰] 도라희 기자, 배우 박보영에게 묻다…“지금 행복한가요?”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 役 -연예부 기자로서 인터뷰 해보고 싶은 사람은 "배우 이광수"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동포투데이] “스포츠동명 도라희 기자입니다. 배우 박보영씨는 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에서 박보영이 연기한 스포츠동명 연예부 도라희 기자가 13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박보영 인터뷰에 잠시 소환됐다. ‘도라희 기자라면 박보영에게 어떤 질문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오랜만에 도라희 기자가 돼 한참을 고민한 끝에 그는 ‘삶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컷. <사진제공=NEW> 누구보다 박보영을 잘 아는 도라희 기자의 의미심장한 질문. 이에 대해 박보영은 “지금은 굉장히 행복하다. 하지만 이 질문을 매일 내게 되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작품을 할 수 없었던 시가가 있었기에 이렇게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임을 느끼고 감사해야 하는데 그런 행복들이 계속 이어지면 감사를 놓치게 되는 것 같다. 그걸 항상 인지하고 ‘난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해줘야 좋은 에너지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항상 ‘밝음’일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나에게 만큼은 상당히 부정적인 편”임을 솔직히 털어놓은 박보영은 “연기적인 부분도 그렇고 나에게는 꽤 엄격하다. 특히 영화가 나올 때면 내가 표현한 캐릭터가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배우는 좋든 싫든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보니 스스로에게 더 엄격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올해만큼은 결과적으로나 작품 수로나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보내왔기 때문에 내게 긍정적인 말을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가 워커홀릭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기자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사의 지시에 ‘네’가 아닌 ‘왜’를 외치고, 잘못된 상황을 깨닫고 잘릴 각오로 기사를 쓰는 도라희의 모습과 대중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박보영의 이미지는 꽤 거리감이 있다. 그러나 박보영은 “도라희와 난 닮은 부분이 꽤 많다”고 주장한다.“도라희는 그만둘 각오를 하면서까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나 역시 예전에는 참고 넘어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는 용기를 내는 편이에요. 가끔 촬영장에서 감독님이 주문한 연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싶은 경우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냥 내가 이해 안 되도 그냥 감독님의 요구대로 연기를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영화가 개봉되면 내가 한 연기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 몫이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감독님이 원하는 장면을 찍은 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한 번만 더 촬영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나중에 결과물에 어떤 장면이 들어갈지는 감독님의 선택이지만 내 연기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한 번 더 촬영을 요청 드려요.”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컷. <사진제공=NEW> 이번 작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자라면 누굴 인터뷰 해보고 싶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음을 밝히며 박보영은 “내가 기자라면 배우 이광수를 인터뷰해보고 싶다”고 관심을 내비쳤다. “예능에서 비쳐지는 이미지가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의 성격과 꽤 차이가 커요. 이광수라는 배우가 연기에 대해 얼마나 진중한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배우 이광수에 초점을 맞춰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자세히 표현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모르는 분은 광수오빠의 말을 제대로 이해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난 배우 이광수의 모습을 알고 있으니까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한해 박보영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돌연변이’,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까지 3편의 영화를 개봉했고,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활동을 떠올리며 “할 만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차기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쉬움의 탄성을 터뜨렸다.“올해는 정말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욕심을 부려 내년에 인사 드리 작품을 만들어 놓을 걸 그랬어요. 잘못하면 내년에는 작품이 없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직 정해진 건 없는데 지금까지 미혼모, 폐병환자, 빙의된 여자, 키보드 워리어 역할 등 새로운 역할을 많이 해서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로 인사를 드려야할지 고민 중이에요. 새로운 캐릭터도 연기하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오 나의 귀신님’ 속 모습도 내게는 전혀 없는 모습인 줄 알았는데 해내는 걸 보며 ‘내 안에 이런 모습도 있구나’를 느꼈거든요. 나도 다음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할지 굉장히 기대가 돼요. 물론 평범한 역할일 수도 있지만요. 하하.”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포커스뉴스 곽민구 기자 mti2000@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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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中 · 俄 정상, G20 정상회의서 한반도 상황 논의 예정
    사진출처 : Sputnik 코리아 [동포투데이] 블라지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월 15일 G20 정상회의에서 시리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선임 보좌관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우리는 양국 관계에서 현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G20의 범위 내에서 양국의 상호 협력, 시리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무역-경제 협력, 재정-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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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中 교육부, 연변자치주 36개 중소학교 축구특색학교로 선정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교육부 공식사이트는 2015년 전국청소년축구특색학교 및 시범현(구)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조선족소년보에 따르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36개 중소학교가 선정되였다. 연변에서 선정된 조선족소학교들로는 안도현조선족학교, 돈화시제4소학교, 화룡시신동소학교,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용정시실험소학교, 용정시북안소학교, 도문시제2소학교,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연길시건공소학교, 연길시공원소학교, 연길시중앙소학교,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연길시신흥소학교등이다. 흑룡강성에서는 총 150개 중소학교가 선정되였는데 이중 조선족중소학교가 10개 포함되였다. 할빈지역에서는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상지시조선족소학교,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가 선정되였다. 또 목단강지역에서는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해림시조선족중학교,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가 선정되였다. 계서지역에서는 계동현조선족중학교가 선정되였다. 료녕성은 도합 402개 학교가 입선, 그중 조선족학교가 9개 선정되였다. 명단에 조선족학교로는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심양시황고구화신조선족소학교,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 환인만족자치현조선족학교,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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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어린 홍욱에겐 12살이 마지막 나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홍욱 소년은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김홍욱 소년은 지금 많이 아픔니다. 急性淋巴细胞白血病 L3晚期라는 위급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엄마, 나 기중시험치고와서 다시 입원하면 안돼?” 자신이 얼마나 위중한지도 모르고 12살 소년은 어머니에게 애원합니다... 홍욱이가 결손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158선 뻐스 운전기사인 아버지는 새벽에 나갔다 한밤중이 되여서야 돌어옵니다. 삯일을 하던 어머니는 4년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갖고 한국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생활하게 된 홍욱이를 주위사람들은 응석덩이의 눈길로 바라볼때가 많았습니다. 할머니가 해준 반찬을 투정부리며 엄마가 지은 밥 먹고싶다고 했을때도, 아이가 말없이 구석만 찾고있을 때도 주위사람들은 너무 내성적이라고 아이만 탓했습니다... 아이가 힘들고 외롭고 사랑에 메말라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미처 눈치채주지 못했습니다. 그 아픔을 헤아려주지 못했습니다.. 요며칠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있으면서 홍욱이는 말할 기운만 있으면 그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랑 서러웠던 일, 힘들었던 일들을 얘기한답니다. 이러는 아들의 모습에 더욱 가슴이 미여지는 어머니... “내 아이가 이렇게 말 잘하는 애인줄 몰랐어요...” 어머니는 눈물범벅이 되여 말합니다. “돈 좀 벌겠다고 내 새끼를 이 정으로 만들었으니... 다 내 잘못이예요. 죄는 내가 지었는데 왜 동욱이한테 벌을 준대요...” 어쩌면 홍욱이와 같은 아픔을 겪고있는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고통을 받고 있지 않나 주위를 둘러바야지 않을가 싶습니다. 홍욱이는 지금 위독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어른들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화학치료를 8개월간 받아야 하며 2일에 한번씩 수혈받아야 한답니다. 4년간 금쪽같은 새끼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에 저녁이면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던 고달픈 한국생활, 하지만 가난의 때도 채 벗지 못하고 이런 청천벽력같은 상황에 홍욱이네 가족은 하늘이 무너지는 막막함에 눈물로 얼굴을 적십니다... 어린 홍욱에겐 12살이 마지막 나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온정이 모여진다면 아픈 홍욱에게 희망의 초불이 되지 않을가요. 후원게좌 李圣玉(홍욱군 어머니): 6225 8002 4087 1359(招商银行) 기사제공 : 중국조선족중학생신문사 편집부 86) 0433-251-4613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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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인터뷰]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시대가 요구하는 한인회로 발전해야"
    [동포투데이] "취임 후 홍콩 교민사회의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봉사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앞으로도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지난 11일 최영우 제48대 홍콩한인회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셩완에 위치한 ‘두란노’를 찾았다. 최 회장은 바쁜 일정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밝은 미소와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최 회장은 본격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자 피곤함도 잊은 채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머릿속에는 ‘청렴’, ‘소신’, ‘외유내강’ 등의 단어들이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일까? 2014년 3월 한인회장 취임 후 활동과 홍콩 교민사회의 현주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최 회장은 1979년 롯데그룹 홍콩 법인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홍콩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1994년부터 홍콩 한인회 기획이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홍콩 교민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한미사랑의 재단(부총재), 중국한국인기독실업인회(총회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0월 8일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포상자(‘국민훈장 동백장’)로 선정됐다. 다음은 홍콩한인회장인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48대 회장 취임 시, 취임 후 1년은 “홍콩 한인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스스로 성과를 평가한다면. ▲오랜 시간 홍콩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화합’의 필요성이었다. 홍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기에 더욱 그랬다. 또한 ‘화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을 원활하지 못한 ‘소통’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통과 화합’을 1차 년도 목표로 잡았다. 홍콩 교민 중에는 유독 자존심이 강하고 본인 주견이 확실한 분들이 많다. 소위 성공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 ‘경청’에 힘을 기울여 자칫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민들 간의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졌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교민사회에서도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거나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를 지양하고 소통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안고자 했다. ‘소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로 뛰는 게 중요했다. 가능한 모든 단체 모임에 참석했고, 유관 단체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이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비교적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갈등의 근본원인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이고 이미 골이 깊어진 경우가 많아 개인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모든 갈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교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해야 할 문제다.- 2015년 목표를 ‘변화와 성숙’에 둔다고 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거기에 걸맞은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부조리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를 굳이 꼽자면, 한인회에서 자체 발행하고 있는 '교민소식지' 인쇄업체를 공개 입찰했다. 이로 인해 수년간 적자를 내던 제작비를 대폭 절감해 흑자로 전환시켰다. 또한, 회계와 행정을 투명하게 처리해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한인회 정관 개정 문제, 토요학교 운영세칙 마련 등 중요한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 과제들도 효율적이고 시대에 걸맞게 개선하여 추진하고자 한다. -임기 중에 꼭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제반 여건상 추진하지 못했거나 과정상 미흡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 어느 공동체나 리더는 공동체 구성원들과 합의를 거쳐 일을 추진하되,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여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책을 맡은 임원 대부분이 본업 때문에 한인회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팀워크를 요구하는 일을 진행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이런 점이 한인회 운영이나 봉사의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다. 틀에 박힌 규제나 관행 때문에 현실적으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과 이로 인해 계획했던 많은 일들을 충분히 실행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 남은 기간 동안 힘이 닿는 곳까지 추진할 생각이다.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만사가 인사’라는 말이 있다. 어느 조직이라도 유능한 사람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헌신적으로 일한다면 그 조직은 분명 성장˙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현 한인회 인사제도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인사제도의 개선 없이는 한인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으며, 매너리즘에 빠진 직원들만 양산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 손익을 중요시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최대의 능률을 올리는 기업과 달리, 잘못 가고 있는 것을 알아도 유턴할 수 없는 ‘거버넌스 체제’는 분명 문제가 있다. 그래서 사기업의 성과급제도 등을 도입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월급은 근속이 아닌 직무 특성,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평가기준, 원칙, 법적 규정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불확실성, 불안정성, 복잡성 등 다양한 구조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인회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성장˙발전할 수 있는 성숙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상의 큰 그림 아래 개혁이 필요하며 우리가 모두 협력해야 한다. 한인회 인사가 ‘회전문 인사’라는 말이 있다. 한인회 인사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개선해야 할 사항은. ▲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학연˙지연˙종교 등으로 얽힌 사람들끼리 반복적으로 서로 자리를 주고받는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지금 ‘러닝메이트’ 제도하에서는 인재풀 구축 자체가 어렵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이 13,000명이라고 하지만, 한인회 회원은 4,000여 명이고 피선거권자는 100명 미만이다. 이들 중 교민사회에 알려진 인사는 20여 명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제도하에서는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기대하기 힘들며, 경선을 치르게 된다면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현행 회장단 선거제도도 다소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홍콩한인회는 지금까지 ‘러닝메이트 제도’로 회장단을 선출해왔다. 다른 어느 나라 한인회에서도 예를 찾아보기 힘든 선거방식이다. 물론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홍콩처럼 좁은 공동체에서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러닝메이트 제도'의 특성상 현재 진행되는 선거 방식은 자칫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봉사정신 등을 평가하는 선거가 아니라 학연˙지연˙종교 관계로 구성된 ‘러닝메이트 팀’의 경쟁체제로 돌변하게 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편법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병폐를 막기 위해 자질과 자격 그리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홍콩 교민사회의 실정에 맞게 피선거권 제도를 개정해 한인회 발전을 꾀해야 한다. 최근 많은 기업이 우수한 인재 확보와 기업 이윤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홍콩한인회도 작은 공동체이긴 하지만, 역량을 갖춘 후배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그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부 원로들과 기득권자의 내려 놓음이 필요하며, 그 동안 쌓은 연륜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덕스럽게 권고하고 격려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한국국제학교와 토요학교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은. ▲한국국제학교 - 학기와 학제가 다른 두 학교가 한 건물에 공존하다 보니 운영 면에서 비효율적이거나 비경제적인 부분이 있다. 게다가 한국어 과정은 한국 교육부에서, 영어과정은 홍콩 교육부에서 각각 통제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학제가 통일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결책을 찾기 힘든 원초적인 문제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들은 명문학교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실력 있는 교사 초빙, 교육시설 완비, 학교 관련 규정체제 확립,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 재정 관리 등 완벽한 교육˙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학교 장기 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기관˙단체˙교민들이 동참한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토요학교 - 교사의 소명의식과 학교 관계자들의 학교 시스템 개선 의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 현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 학습 동기유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하나하나 변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지만, 완벽한 교육환경을 갖추기 위해서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홍콩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 ▲ 넓은 의미에서 한인회는 토요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의무 회원과 오래 전부터 참여해온 자발적 참여회원(교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구성된 회원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회원 자격을 한민족 혈통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검토˙추진 중이다. 또한, 한인회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인센티브 방안 연구가 더욱 필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회원 가입을 독려할 것이다. -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 한국국제학교(KIS) 증축을 완공했지만, 홍콩정부 당국의 허가문제로 교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었기에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나섰고, 그 결과 1년 반이 지난 올 9월에 완전히 해결했다. 과정상 애로사항은 많았지만, 지금도 그 공간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 모습을 생각하면 흐뭇하다. 또한, 많은 교민들의 협조와 참석으로 성황리에 마쳤던 ‘한마음장터’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열린 음악회'도 보람이 있었다.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조직이나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음 세 가지를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자격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첫째, 건강해야 한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포함한다. 편파적이지 않고 정직하며 올바른 사고를 지녀야 하는 것은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사명감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크든 작든 자신이 이끄는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투철해야 한다. 셋째, 열정이 있어야 한다. 한인회 임원은 대가 없는 봉사직이다. 자신의 시간, 에너지, 물질 등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다. 직책이나 권위를 이용해 다른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면 조직이 위험에 빠지거나 불행을 초래한다. 이처럼 뜻한 바가 있어 직책을 맡았다면, 진취적이고 혁신적으로 정열을 바쳐 일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하늘에서 위로를 받아야 한다. 그저 안일하고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과거에 안주하려고 한다면 그 공동체는 전진 없는 퇴보만 있을 뿐이다. 뜻있는 지도자라면 잘못된 일이나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콩교민 역사의 맷돌은 돌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교민들도 홍콩 한인사회 안에서 우리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동할 게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홍콩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때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구축의 결여, 인식 부족 등으로 활발한 교류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현지사회와 교감을 할 방안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후세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교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덕분에 부족한 제가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고, ‘국민훈장 동백장’도 수상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사람들
    2015-11-14
  • 법무부, 불법체류 외국인ㆍ불법고용주 무더기 적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법무부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4751명을 적발했다. 법무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주간에 걸쳐 체류질서위반 사범에 대한 외국인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하여 불법체류외국인 4,751명과 불법고용주 1,148명을 적발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부합동단속에는 법무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민안전처(해양경비안전본부) 등 4개 부처 소속 직원 270명 참여했다. 단속된 불법체류외국인들은 불법취업자(취업비자 미소지) 3595명, 불법체류자(체류기한 초과) 1156명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외국인은 중국, 태국, 베트남인이 많았고, 취업업종은 주로 제조업, 유흥·마사지업, 건설업이었다. 법무부는 적발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본국으로 송환된다고 설명했다.또한 법무부는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고용주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통고처분(범칙금 2000만원 이하 부과)했으며, 다수의 외국인을 고용해 법 위반 정도가 중한 79명은 검찰에 고발했다.한편, 법무부는 이번 합동단속기간 중 자진출국 계도 활동을 펼쳐 불법체류외국인 4470명이 스스로 출국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불법체류외국인 단속 및 자진출국 행정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불법 입국․취업 알선브로커에 대한 기획 조사를 강화하여 불법체류 유발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외국인체류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 외국인· 출입국
    2015-11-14
  •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 열린다
    2013년 취업박람회 사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서울시가 결혼이민여성의 일자리 연계를 위하여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를 ‘서울시청 시민청(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11월 17일(화)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과 구인업체와의 만남의 장으로 일반 취업박람회와 달리 결혼이민여성에게 특화된 결혼이민여성 맞춤형 취업박람회이다.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는 ▲ 채용관 ▲ 취업지원관 ▲ 체험관 ▲ 사진관 등 총 4개의 관으로 운영된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여성의 채용을 원하는 구인업체의 1:1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에게 많은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보다 현장면접 업체수를 늘렸다. 현장면접 참여 업체는 사무/관리, 교사/강사, 보건/의료, 통‧번역, 판매/서비스, 생산직 등 결혼이민여성의 특성을 살린 6개 직종, 11개 업체이다. 현장면접 11개 업체 외에도, 구인게시판을 통하여 30여개의 구인업체의 정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향후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여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3년 취업박람회 사진 ‘취업서비스관’은 이력서 클리닉 및 구직상담, 창업기초컨설팅,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안내, 지문적성검사, 다문화가족상담 등의 부스를운영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험관’은 네일아트, 양초공예, 리본공예, 퍼스널 컬러 진단검사, 메이크업 시연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하는 결혼이민여성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사진관’에서는 취업박람회의 현장면접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구인게시판 공고 업체에 이력서 지원시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즉석에서 촬영하여 인화해 주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이면 누구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 ☎ 2607-8796)에 문의하면 된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지난해에는 200명이 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취업박람회장을 방문하여 취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 나타냈었다.”라며 “올해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면접경험과 알찬 취업정보를 얻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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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서울시 외국인 차지한 땅 꾸준히 증가…공시지가 10조
    [동포투데이] 서울시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위축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1998년 5월부터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등 취득절차를 완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기대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서울시 외국인 토지취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외국인 토지 취득(보유)는 2만6724건에 보유 면적 약 275만㎡으로 공시지가는 10조1600만원에 달한다. 외국인 토지거래 현황을 자치구별로 보면 토지거래 건수로는 강남구 1223건, 서초구 9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용산구 860건, 마포구 660건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차례였다.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총 거래건수 2만6724건 중 1만3483건으로 50%를 상회했다. 다음은 중국 3104건으로 중국인들의 토지거래는 전년 대비 56%로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외국인이 토지거래 신고 등 '외국인 토지법'을 위반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건수는 802건이며 부과금액은 약 3억원이다. 김 의원은 "외국인들의 부동산 거래가 주로 강남,서초, 용산, 마포, 영등포구에서 많이 이뤄지는 것은 서울시의 현재의 개발현황과 향후의 개발 잠재력 및 토지 가치가 외국인 토지거래에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포커스뉴스 노이재 기자 nowl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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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4
  • 테러로 얼룩진 프랑스 대 독일간 빅매치…결과는 프랑스 승리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와 독일간의 평가전이 열린 11월14일(한국시간) 스터드 프랑스에서는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경기 후 관중이 안전 매뉴얼에 따라 그라운드로 내려왔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프랑스와 독일간의 빅매치는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얼룩지고 말았다.프랑스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시각에 시내 곳곳에서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프랑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파리 스터드 프랑스에서 치른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올리비에 지루와 안드레-피에르 지냑이 한 골씩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이후 파리 곳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유럽 주요 언론들은 경기가 열린 스터드 프랑스 근처 레스토랑에서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하는 한편 파리 10구역과 11구역에서 큰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사건 발생 직후 다수의 매체들은 프랑스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소한 39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프랑소와 올랭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반전 종료 이후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고 현지시간으로 자정께 비상시국을 선포했다.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은 11구역에 위치한 바클랑 극장으로 알려졌다. 바클랑 극장에 침입한 무장괴한들은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고 이로 인해 수 십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AFP 등 주요 통신사에 따르면 바클랑 극장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00여 명에 달한다. 바클랑 극장에서 테러를 가한 무장괴한 중 3명은 현장에 출동한 프랑스 경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예기치 못한 테러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선수들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은 경기 후 한동안 라커룸에 머물러야 했고 일부 선수들은 SNS를 통해 경기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장 근처 레스토랑에서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선수들은 물론 팬들 역시 경기 후 경기장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최악의 상태였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 후 안전 매뉴얼에 따라 그라운드로 한꺼번에 몰려나오기도 했다.독일 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테러 소식을 들었다"고 전하며 "최악의 상황인 것은 물론 충격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전반전 이후 라커룸에서 테러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전 이후 교체 아웃된 제롬 보아텡은 인터넷을 통해 테러 소식을 접한 뒤 쉽사리 라커룸을 빠져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경기는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자나 패자 혹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나 미디어 역시 경기장 내에서 최악이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수 많은 사상자들로 인해 마음이 마냥 편할 수만도 없었던 날이기도 했다. 포커스뉴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 스포츠
    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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