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15년 한 해를 ‘실크로드’로 물들이며 쉼없이 달려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6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동서양 문화의 용광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지난 8월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려 관람객 145만 이상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기록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시가지에서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 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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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초기에는 메르스 발생, 내수경기 침체, 개막 직전 남북관계 경색, 태풍 등 초반 악재가 겹쳐 행사의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메르스 발생 이전에 관람객 목표였던 120만을 폐막 일주일전에 이미 달성하고 최종 관람객은 145만을 넘기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대한 행사만족도를 살펴보면 2011년에 개최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만족도 4.77과 비교해 5.29점으로 0.5점 이상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전국 문화관광축제 만족도 평균인 4.92점과 비교해서도 0.36점이 높은 수치이다.
 
정량적 목표의 초과 달성뿐 아니라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가치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경주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시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세일즈한다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정체성을 인정받고, 국가 브랜드 가치와 국격(國格)을 향상시킨 값진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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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와 문화를 적극 연계했다는 점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핵심의미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국정 비전을 문화로 실현하는 콘텐츠 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이는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21’과 한민족 문화관 등을 통해 표출되었다. 더불어 ‘새마을관’을 통해 신라문화와 화랑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중흥의 새 역사를 창달하는 문화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유라시아 친선특급 탐험대에도 참여하는 등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올해 주요 언론사에서 개최한 소비자 대상 4관왕을 차지하며 그 가치와 브랜드력을 인정받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7월 동아일보 ‘2015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 9월 조선일보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11월 중앙일보 ‘2015 소비자의 선택 대상’, 12월 매일경제신문 ‘2015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주요 언론사 주최 2015년 소비자 대상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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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주엑스포는 3월1일부터 엑스포공원 상시개장에 들어간다.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하고 실크로드 특화 프로그램 개발, 상시 프로그램의 체험요소 보강 등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 한민족문화관, 쥬라기로드, 이스탄불 홍보관, 솔거미술관 등의 전시, 플라잉: 화랑원정대, 바실라 등의 공연,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 3D애니메이션 등 기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상시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21일 개관한 경주 솔거미술관의 전시가 큰 호평을 받으며 내년 2월말까지 개관기념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3월 엑스포 공원의 상시개장과 함께 경주미협의 새로운 전시와 박대성 화백 작품 전시 등을 새롭게 기획·전시할 계획이다.
 
경주타워 전망 1층에 신라문화 역사관은 그대로 운영하며, 2층은 MBC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덕여왕의 의상, 소품, 캐릭터 등을 전시와 체험 형식으로 꾸며 한민족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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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 공간을 이용한 사랑의 프리마켓, 문화센터 전시실을 이용한 전시, 새마을관, 실크로드 관람열차 등을 신규로 마련해 관람객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제행사기념공원 조성도 2016년 역점사업 중 하나이다. 국제행사기념공원에는 역대 엑스포 행사의 역사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기념관 및 홍보공간, 다양한 교육·문화·휴식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2017년 해외에서 열리게 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 검토의견서 제출을 시작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되면, 2016년 후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국제행사 준비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2015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6년 한해 국제행사기념공원 조성과 해외국제행사 등을 위해 바쁘게 달려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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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2016년 더 크게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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