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와 타이완의 훈남배우 린즈잉(林志颖)이 호흡을 맞춘 중국 로맨틱 코미디영화 '같이 날자(一起飞. flying with you)'가 연출한 가 윈난에서 촬영 중이다.
장나라의 중국 내 영화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나라는 그간 중국 드라마 "댜오만공주(刁蛮公主)"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장나라는 영화에서 솔직하고 밝은 85후 말괄량이 재벌2세 역을 맡아 대사를 전부 중국어로 소화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부러운 것 없이 자란 허챈챈(장나라 분)이 특전사 쉬이판(린즈잉 분)을 만나 달콤한 사랑에 빠진다.
"허챈챈은 개성이 강한 여자애로서 아버지의 속박에서 벗어나 대담히 참사랑을 추구하는 캐릭터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여성상은 아니죠."라고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해 설명하는 장나라. 본인의 실제 성격은 허챈챈과 전혀 반대라면서 집에서 조용히 책읽기를 즐긴다고 밝혔다.
30세가 되었지만 '동안미녀' 장나라의 얼굴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중한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영화 '같이 날자' 출연은 장나라의 중한문화대사 신분에 꼭맞는 선택이다.
제15회 춘사대상 한류문화상, 제19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 외국인 인기 여배우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장나라는 중국에서 '애심기금'을 창설해 백혈병어린이 돕기, 빈곤엄마 돕기, 원촨지진 지원 등 수많은 공익행사에도 동참했으며 2010년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의 홍보대사 직도 담당했었다. 사회적으로 자선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장나라를 중국 팬들은 '천사연예인'이라고 부른다.
'남에게 장미를 선물하고나면 자기 손엔 그 향기가 남게 된다'는 중국 옛말에 대해 말하는 장나라는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고나면 스스로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유창한 중국어로 "마음이 즐거우면 젊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웃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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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허챈챈 역을 맡은 장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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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허챈챈 역을 맡은 장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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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와 린즈잉, 원시림에서 영화 촬영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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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현장에서 장리 감독과 함께 있는 장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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