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8일 저녁,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2인승 봅슬레이 경기가 끝나기 전 2라운드를 마친 중국 팀의 모습이 공개됐다. 독일 출신 로라 노르테 팀이 1위를 한 가운데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데뷔한 화이밍밍(怀明明) 팀이 11위, 잉칭(应清) 팀이 13위에 올랐다.
경기 규칙에 따르면 여자 봅슬레이는 20개 팀이 모두 네 바퀴를 돌면서 총 사용시간이 가장 적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팀인 독일 마리아마 야만카 팀과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우승팀인 미국 켈리 험프리스 팀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첫 라운드가 시작되자 네 번째로 출발한 노르테 팀은 훈련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본선에 이어 1분01초04의 완벽한 슬라이딩(滑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출발한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 팀 야만카는 상대적으로 더 빠른 출발이었지만 결승점을 앞두고 작은 실수로 1분01초10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전체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노르테 팀은 마지막 출발을 했다. 1라운드보다 뛰어난 카트(推车)로 출발해 1분01초01의 기록으로 2라운드를 완주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야만카 팀은 2라운드에서 실수를 많이 하며 여전히 2위에 머물렀고 3위는 미국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 팀이 차지했다.
중국 여자 봅슬레이 팀이 동계올림픽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밍밍 팀은 앞서 2라운드가 끝난 뒤 합계 2분04초05로, 잉칭 팀은 2분04초11로 각각 11위와 13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 최종 2라운드는 19일 밤에 있게 되고 4인승 봅슬레이 경기는 19일 오전에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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