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4년 치매 환자 200만 명 예상, 경제·정신적 부담 해소책 시급”
[동포투데이]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9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고령 인구의 약 9.25%에 해당하며, 2024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 2044년에는 치매 환자가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3년 기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는 약 298만 명으로, 2016년(22.25%) 대비 6.17%p 증가한 28.42%의 유병률을 보였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보건복지부는 "2033년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4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예방 프로그램 확대를 강조했다.
치매 환자 가족의 경제적·정신적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8%가 "치매 가족 돌봄에 경제적 또는 정신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40%는 "삶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호소했다. 별거 가정의 경우 주당 평균 18시간을 돌봄에 할애하며, 연간 약 1,734만 원(8.65만 위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7%는 간병인 고용 비용이 차지했고, 환자 상태가 악화될수록 비용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기관의 치매 조기 발견 역할을 확대하고, 환자 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2045년 고령 인구 중 치매 유병률이 10%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059년에는 12~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응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타임스'는 "치매 환자 증가로 가정과 국가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치료제 개발과 함께 사회적 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현재 치매는 노년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근본적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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