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전남 소방청은 29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탑승자 가족들에게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2명은 모두 기내 승무원이다. 당국은 현재 탑승자 명단과 항공기 내 탑승자 위치 등을 확인해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객기 사고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 기종은 미국 보잉사의 737-800으로 2009년 8월 제작돼 15년 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충돌과 화재사고가 비행기가 새떼와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하면서 랜딩 기어가 제대로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비행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엔진에서 불이 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제주항공은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회사의 안전 보장, 착륙 절차, 그리고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비행을 계속하기로 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보잉 737기의 착륙 시스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28일 노르웨이 오슬로를 이륙한 직후 압력에 부딪혀 비상 착륙 중 오른쪽으로 치우쳐 잔디밭으로 돌진해 다른 활주로로 진입할 뻔했으나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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