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갑급리그) 소속 연변룽딩FC가 한국 국민대학교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국제 축구인재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선수 육성과 대학 교육, 프로 진출을 연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한·중 스포츠 교류 확대와 동북지역 축구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연변룽딩FC는 지난 7월 30일 중국 길림성 용정시 해란강 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한국 국민대학교와 국제 축구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원길 연변룽딩FC 회장과 염홍일 총경리, 조욱연 국민대학교 입학처장, 조성 체육대학 부학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대학교의 교육 역량과 연변룽딩의 프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결합해 학위 과정과 전문 훈련, 국제 교류, 프로 진출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변룽딩은 연변 축구의 전통을 잇는 대표 프로구단으로, 최근 유소년 육성과 선수 발굴 체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구단은 매년 전국에서 16~20세 유망주 20~25명을 선발해 국민대학교 학부 과정에 진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대학 교육과 함께 전문 훈련을 받고 한국 대학축구리그에 참가하며 실전 경험과 국제 경쟁력을 함께 키우게 된다.
프로 진출을 위한 체계도 마련됐다. 구단은 매년 우수 선수 5명 이상을 1군으로 승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한국 프로리그를 잇는 안정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프로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도 한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스포츠 행정과 지도자, 연구 분야 등 다양한 진로를 열어줄 계획이다.
협약식에서는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특별초빙교수인 김현상 교수가 연변룽딩FC 유소년 육성 총감독으로 위촉됐으며, 염홍일 총경리와 조욱연 입학처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선수 육성과 대학 교육, 프로 진출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한·중 축구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변룽딩과 국민대학교가 구축할 새로운 육성 시스템이 동북지역 축구 발전은 물론 양국 스포츠 교류 확대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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