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북한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
중국은 16일 일본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북한을 2-1로 꺾었다.
먼저 골문을 연 쪽은 북한이었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리금철이 연결했고, 최국이 낮은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따라붙었다. 전반 43분 우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위닝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들어 북한이 다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6분 최룡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중국은 후반 67분 승부를 뒤집었다. 후허타오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장위닝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문 앞으로 쇄도한 우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1로 뒤진 북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81분 백충성의 강한 슈팅이 또다시 크로스바를 때렸다. 북한으로서는 이날 두 번째 골대 불운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점 기회까지 잡았다. 후반 89분 최국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중국 골키퍼 리하오의 선방에 막혔다.
북한은 마지막까지 중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중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2-1 승리를 확정했다.
중국의 역전승을 이끈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장위닝과 우시였다. 장위닝은 전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우시의 역전골을 도왔고, 우시는 장위닝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 3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1-1로 비겼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서는 북한이 먼저 앞서갔지만 중국이 승부를 뒤집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장위닝과 우시, 주천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첫 경기부터 장위닝과 우시가 두 골을 합작하며 기대에 답했다.
중국과 북한이 속한 B조에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오는 20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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