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가장 긴장되는 순간 가운데 하나가 공항 입국심사다. 낯선 언어로 방문 목적이나 체류기간을 질문받으면 당황하기 쉽지만 기본적인 내용을 미리 확인해두면 어렵지 않게 대응할 수 있다.
국가와 입국자의 상황에 따라 심사 방식은 다르지만 여행객에게는 방문 목적과 체류기간, 숙소, 귀국 일정 등 실제 여행계획을 확인하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방문 목적이다. 관광이라면 관광이라고 밝히고 방문할 도시나 주요 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된다. 친지 방문이나 출장 역시 실제 목적에 맞게 답해야 한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면서 취업이나 장기체류 계획이 있는 것처럼 설명하면 입국 목적과 맞는지 추가 확인을 받을 수 있다.
체류기간도 알아둬야 한다. 며칠 동안 머무는지, 언제 출국할 예정인지 정확하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왕복 항공권을 예약했다면 전자항공권을 휴대전화에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 제시할 수 있다.
숙박 장소도 마찬가지다. 호텔을 이용한다면 호텔 이름과 도시를,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 머문다면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호텔 예약확인서 역시 휴대전화에 저장하거나 출력해두면 도움이 된다.
여행경비나 소지한 현금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 이때는 실제 금액을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별로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이나 금융수단을 가지고 국경을 넘으면 별도의 신고 의무가 발생한다.
호주는 1만 호주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현금 등을 가지고 입·출국할 경우 신고해야 한다. 캐나다도 1만 캐나다달러 이상의 현금이나 신고 대상 금융수단을 가지고 국경을 넘으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법인 것은 아니며 기준을 넘으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고해야 한다.
여행을 마친 뒤의 계획이나 귀국 일정도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특별한 ‘모범답안’을 만들 필요는 없다. 예정된 날짜에 귀국한다면 출국일과 귀국 계획을 그대로 설명하면 된다.
입국심사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에 맞춰 사실대로 일관되게 답하는 것이다.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면 추측해 대답하기보다 다시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입국심사와 세관·검역 절차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입국심사는 여행자의 입국 목적과 체류 자격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고, 세관·검역에서는 반입 물품과 신고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한다. 육류·농축산물·식물·의약품 등은 국가에 따라 반입이 제한되거나 신고가 필요할 수 있어 출국 전 목적지 국가의 공식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여권과 항공권, 숙박 예약확인서, 주요 여행 일정은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핵심 서류를 출력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정답’을 외우기보다 자신의 여행 목적과 일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입국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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