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 승격을 노리던 연변 룽딩의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연변은 원정 3연패에 빠지면서 한때 올라섰던 2위권에서 밀려났다.
연변은 12일 광시 친저우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 23라운드 광시 헝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5분 코너킥에서 돤더즈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포브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연변이 먼저 앞섰다.
그러나 전반 40분 광시의 음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다시 음보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연변은 김태연과 황전페이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 패배가 뼈아픈 이유는 최근 흐름 때문이다.
연변은 지난달 22일 닝보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승점 35를 확보했다. 당시 선두권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가 맞물리면서 순위가 한때 2위까지 올라갔다. 슈퍼리그 승격 기대도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8월 29일 산시 롄허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9월 5일 우시 우거우전에서도 0-2로 무너졌다. 광시전까지 내주면서 원정 3연패다. 세 경기에서 연변이 넣은 골은 2골, 내준 골은 7골이다.
더 큰 문제는 승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연변은 승점 35에 머물렀고 광시는 이번 승리로 승점 39가 됐다. 2위 선전 청년인은 승점 42로 연변보다 7점 앞서 있으며 13일 스자좡 궁푸와 23라운드를 치른다.
아직 산술적인 승격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갑급리그는 30라운드까지 치러져 연변에는 7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이제 연변이 승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면서 앞선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다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연변은 오는 18일 홈에서 선두권의 광둥 광저우바오와 맞붙는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기대를 키웠던 연변 룽딩. 원정 3연패로 승격 경쟁의 주도권을 잃은 지금, 광저우바오전은 슈퍼리그를 향한 마지막 반전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승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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