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네팔과 중국 티베트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최소 633명이 숨지고 2980명이 실종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가 확산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29일 A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626명이 숨지고 2426명이 실종·연락두절 상태다. 중국 티베트에서도 7명이 숨지고 554명이 실종됐다.
양국을 합치면 633명이 숨지고 298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네팔에서는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던 헬기 구조가 재개됐으며 구조대가 고립지역으로 진입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다. 네팔 정부는 도로와 교량, 수력발전시설 등이 파괴되면서 복구에 최대 5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제재와 봉쇄 여파로 대외교역이 약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대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란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세계 원유와 가스 수송에도 상당한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도 추가 제재를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는 미국의 군사적 부담도 키우고 있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대량 사용하면서 유럽 내 미군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지원까지 겹치면서 미국의 방공무기 공급능력이 새로운 안보 문제로 떠올랐다.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정책이 변수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2% 목표를 웃돈다며 물가 안정에 추가 대응이 필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신호로 받아들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26일 기준 5794명이 확진되고 2786명이 숨졌다. 감염지역은 6개 주 60개 보건구역으로 확대됐다.
전쟁과 대형 자연재해, 고금리 우려와 감염병 확산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국제사회가 군사·경제·인도주의 위기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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